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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 (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이유민 기자] 취임 1년을 맞이한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금융감독원과 금융위는 한 식구"라며 금감원과의 불화설을 잠재웠다. 최 위원장은 지난 1년간의 활동에 있어 재벌개혁 부문에 아쉬움이 남는다고 자평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의 취임 1주년은 기자간담회가 아닌 목포 지역 방문을 통한 현장 행보로 이뤄졌다. 최 위원장은 "1년 전 대통령께 임명장을 받을 때 제일 강조하던 게 ‘가계부채 문제’ 였다"며 "가계부채 문제와 관련해서 큰 진전은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방향성을 잘 잡고 있다고 내부적으로 평가했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가상화폐와 관련한 의견도 내비쳤다. 그는 "가상화폐와 관련한 문제가 많이 대두 됐었지만 현재는 많이 완화됐다"며 "금융 분야의 규제 완화를 통해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고, 필요한 법안이 만들어지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재벌개혁과 관련해 ‘아직 미흡하다’는 외부의 평가를 수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 위원장은 "재벌개혁과 경제 민주화 문제는 결국 주요 의사결정 과정이 총수일가에 치우쳐 이뤄진 것을 어떻게 방지하느냐가 중요하다"며 "금융위의 1년을 되돌아 봤을 때 가장 미흡하다고 지적되는 부분이 재벌개혁 문제인데, 그 부분에 대해 옳은 지적이라고 받아들이고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소상공인 부담 경감 방안으로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가 대두되는 점에 대해서 최 위원장은 신용카드 관련 제도 개편을 본격적으로 검토해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의무수납제를 완화하거나 폐지하자는 부분에 있어 관련 전문가와 이해관계 당사자들의 의견을 거쳐야겠지만,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며 "신용카드 수수료 개편으로 인한 소상공인 부담 완화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대체결제 수단의 활성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감원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한 가족’이라고 표현하며 불화설을 일축했다. 그는 "금감원의 역할 과제에 대해 최대한 금융위가 협조해 나갈 것"이라며 "금감원과 금융위의 갈등 이야기가 많지만 결국 한식구고, 금감원에서 일어나는 일은 금융위원장의 책임인 만큼 조정이 필요한 부분에서는 서로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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