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놀이공원 ‘공공 와이파이’ 5배 빨라진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8.07.19 17:24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에너지경제신문 이수일 기자] 정부가 와이파이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해 주차장·놀이공원 등 실외 공공 와이파이 속도를 끌어올리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2㎓대역 중 5150~5250㎒대역의 실외 사용을 지난달부터 허용하고, 출력제한을 200mV에서 1000mV로 완화했다고 19일 밝혔다.

채널 폭은 80㎒에서 160㎒로 두 배로 넓어져 더 많은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와이파이 대역(2.4·5.8·5.2㎓) 가운데 5.2㎓대역은 주로 위성용으로 제한돼 있고 출력도 낮아 와이파이 용도로 사용빈도수가 적은 편이다.

그러나 정부의 규제 완화로 실내에서만 쓰던 5.2㎓ 주파수 대역을 실외에서도 와이파이 용도로 쓸 수 있게 됐다. 과기정통부는 출력이 세져 전파 도달거리가 길어지고 세기도 강해졌다며 실외 와이파이 속도가 종전보다 5배가량 빨라진다고 전망했다.

와이파이 공유기 제조업체들은 이번 달 전파인증을 거쳐 올 하반기부터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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