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qqq-vert

넥슨 오웬 마호니 대표.


[에너지경제신문 류세나 기자] 넥슨이 올 2분기 ‘던전앤파이터’ 등 장수 인기게임들의 선전으로 견조한 실적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아쉽게 한 분기만에 ‘매출 1위’ 왕좌에서 내려오게 됐다.

매출 1위 자리는 놓쳤지만 간판 스테디셀러 게임들이 매출 성장을 견인, 넥슨표 구작(舊作) 파워가 다시 한 번 빛을 발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9일 넥슨은 올 2분기 전년동기 대비 2% 늘어난 478억 엔(약 4723억 원, 기준환율 100엔당 988원) 매출을 기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2% 줄어든 160억 엔(1582억 원), 순이익은 66% 확대된 322억 엔(3187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날 발표한 경쟁사 넷마블은 지난 4월부터 석 달간 5008억 원의 매출을 기록, 이변이 없는 한 넷마블이 올 2분기 1위 타이틀을 거머쥐게 될 것으로 보인다.

넥슨에 따르면 올해로 중국에서 서비스 10주년을 맞은 ‘던전앤파이터’는 현지 노동절 및 10주년 맞이 업데이트 등의 효과로 중국지역 매출이 작년보다 11% 확대됐다. 특히 작년 11월 인수한 픽셀베리 스튜디오의 타이틀 ‘초이스’ 성과가 반영되면서 북미지역 매출이 전년에 비해 71% 성장한 것으로 확인된다.

구체적인 지역별 성과를 살펴보면 중국시장에서 전체 매출의 48%에 해당하는 약 232억 엔의 매출을 거둬 들였다. 뒤이어 한국이 155억 엔을 내면서 넥슨그룹 매출 2위 지역을 지켰지만, 작년에 비해선 2% 하락한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뒤이어 일본에서 33억 엔(-26%p), 북미 32억 엔, 유럽 및 기타 26억 엔(-36%p) 순으로 집계됐다.

부문별로는 PC온라인 플랫폼이 여전히 전체의 77%인 370억 엔을 벌어 들이며 넥슨의 PC온라인 우위를 재확인 시켰다. PC 플랫폼의 매출은 작년보다 4% 증가했으며, 반대로 모바일 플랫폼 매출은 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넥슨(일본법인) 오웬 마호니 대표는 "넥슨은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등 독창적 IP를 통해 유저 수 및 매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특히 여러 신규 타이틀에서도 성공적인 초기 성과가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중에서 PC온라인과 모바일 버전으로 출시된 ‘피파온라인4’는 ‘피파온라인3’ 이용자들의 원활한 이동에 주력, 5월 중순부터 라이브 서비스를 시작했다"며 "게임의 진정한 성패는 출시 후 일정 기간이 지나야 알 수 있지만, 수준 높은 라이브 서비스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통해 모든 타이틀들이 이용자들에게 장기간 매력적으로 느껴질 수 있게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 ⓒ에너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안드로이드앱 다운로드

Copyright ⓒ ekn.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