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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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일본 증시가 10일 하락마감했다.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을 상회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지만 미국 반도체 산업의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평가에 반도체 관련 주들이 급락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미국 정부가 통상 압력을 가할 수 있다는 우려도 악재로 작용했다.

미국의 통상압력에 대한 우려로 이날 일본 도쿄 증시의 닛케이지수는 300.31포인트(1.33%) 하락한 22,298.08로 장을 마감했다. 닛케이지수가 하락한 것은 3거래일 연속이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지난 7월 12일 이후 최저 종가다.

토픽스 지수도 3일 연속 하락해 전날보다 20.00포인트 떨어진 1,720.16으로 장을 마쳤다.

전문가들은 9일(현지시간 기준·일본 시간으로는 10일 새벽)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미일 정부간 각료급 무역협상(FFR)과 관련해 미국의 통상압력 우려가 고조된 게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이 회의와 관련해 미일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개시를 바라는 미국과 미국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복귀를 바라는 일본 사이에 입장차가 부각되고 있다.

모건스탠리의 보고서도 악재였다. 모건스탠리는 이날 미국 반도체산업에 대한 전망을 ‘중립’(in-line)에서 ‘주의’(cautious)로 내렸다. 무역긴장의 증가 등으로 호조를 보일 만한 것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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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반도체 장비 업체인 도쿄일렉트론은 3.6%, 어드밴티스트사는 4.9% 각각 떨어졌다. 스크린홀딩스는 3.9%, 실리콘웨이퍼 제조업체인 숨코는 4.7% 각각 밀렸다.

보험주와 해운주도 하락했다. 다이이치 생명은 3.3%, 미쓰이 OSK라인은 2.1% 각각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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