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9, 美 화질평가기관서 ‘엑설런트 A+’…역대 최고 등급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8.08.16 09:36

삼성디스플레이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제공

[에너지경제신문=이종무 기자]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 노트9(이하 갤노트9)’이 최고 성능의 디스플레이를 갖춘 스마트폰으로 인정 받았다.

16일 삼성디스플레이에 따르면 미국 화질평가 전문 업체인 디스플레이메이트가 지난 13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갤노트9 디스플레이에 ‘엑설런트 A+’를 부여한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역대 최고 등급이다.

디스플레이메이트는 6.4인치 풀스크린에 3K QHD+(2960×1440) 해상도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장착한 갤노트9은 전작인 ‘갤럭시 노트8(이하 갤노트8)’과 비교해 디스플레이 측면에서 성능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갤노트9은 디스플레이메이트가 실시한 색 정확도 평가에서 시네마 모드 평균(DCI-P3) 기준 0.5JNCD로 측정돼 ‘지금까지 시험한 제품 가운데 가장 정확하게 색을 표현하는 디스플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JNCD는 색 표현력의 정확도를 나타내는 단위로 기준이 되는 색 좌표의 색과 실제 디스플레이에서 표현되는 색이 서로 얼마나 차이 나는지를 측정해 표시된다. 숫자가 작을 수록 정확도가 높고 보통 1JNCD 이하는 인간의 눈으로 그 차이를 분간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갤노트9은 야외 시인성 시험에서도 갤노트8 대비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디스플레이의 야외 시인성은 화면이 밝을수록, 가시광선 반사율이 낮을수록 좋아진다. 갤노트9은 이번 평가에서 여름철 땡볕 아래처럼 주변 조도가 높은 상황에서도 화면 자동 밝기 모드 기준 갤노트8의 560칸델라(cd/㎡)보다 밝은 710칸델라의 화면 밝기를 유지했다.

반사율은 4.4%로 다른 업체들의 제품 평균 10% 이상보다 낮았다. 디스플레이메이트는 "갤노트9 디스플레이의 반사율이 지금까지 측정한 스마트폰 중에서 가장 낮다"며 "낮은 반사율은 화면 가독성 과 색 정확도를 높이는 데 아주 중요한 요소인데, 여전히 많은 스마트폰이 10% 이상의 반사율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레이몬드 소네이라 디스플레이메이트 대표는 "갤노트9 디스플레이는 한층 강화된 등급 표준과 엄격해진 평가 기준에도 불구하고 모든 평가 항목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며 "매년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디스플레이의 기준을 갤노트9이 또 한 번 크게 높였다"고 평가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측은 이번 평가와 관련, "현실 기반의 콘텐츠가 늘어나면서 우리 눈에 보이는 그대로 보다 정확한 색을 표현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며 "이번 갤노트9 디스플레이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고객사와 협력하며 고난도의 기술을 통해 개선된 색 정확도를 구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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