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랑길이 시작되는 부산 오륙도 전경.(사진=한국관광공사) |
한국관공공사는 남해의 지역성과 쪽빛바다를 중의적으로 표현한 ‘남파랑길’을 코리아둘레길 남해안길 명칭으로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한국관광공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코리아둘레길 남해안길 명칭을 공모해 16일 당선작 23편을 발표했다. 최우수상에는 ‘남파랑길’, 우수상에는 ‘마파랑길’ ‘남다도길’ 등 2편, 장려상에는 ‘남도누비길’ 등 20편이 선정됐다.
이번 명칭 공모 심사에는 코리아둘레길 사업 추진 주체인 ‘코리아둘레길 민간추진협의회’를 비롯해 관련 전문가 등이 참여했다. 코리아둘레길 남해안길의 상징성, 대중성, 참신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당선작을 선정했다.
특히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남파랑길’은 동해안의 해파랑길과 통일성을 지니면서도 남쪽이라는 지역성을 가지며 남해바다의 쪽빛을 표현하고 있어 코리아둘레길 브랜드를 구축하기에 유리한 명칭이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코리아둘레길은 동·서·남해안과 DMZ 접경지역 등 우리나라 국토 외곽을 잇는 초장거리 걷기여행길로 지난 2017년부터 구축을 시작해 2021년 마무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