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우유. (사진=이미지 투데이)



아침 식사 때 우유 1잔이 식후 혈당 상승을 억제하고 하루 내내 포만감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겔프(Guelph)대학 인간건강기능식품 연구실(Human Nutraceutical Research Unit)의 더글러스 고프 식품과학 교수 연구팀이 참가자 32명(평균 연령 23세, 체질량지수 22.2)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과 사이언스 데일리가 21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이들에게 아침 식사로 탄수화물 식품인 귀리 시리얼과 함께 △고단백 우유 △보통 우유 △우유처럼 보이는 물 등 3가지 중 1잔(250mL)을 주고 하루 동안의 혈당과 만복감을 추적 관찰했다.

우유를 마신 그룹이 물을 마신 그룹에 비해 식후 혈당이 낮고 하루 내내 만복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우유 중에서도 고단백 우유를 마신 그룹이 식후 혈당이 더욱 낮았고 만복감도 더 크고 오래 갔다.

이러한 효과는 점심 식사 이후에도 내내 지속됐다.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시리얼을 먹은 경우도 우유를 함께 마셨을 땐 이러한 효과가 나타났다.

따라서 아침 식사에 우유를 곁들이면 특히 혈당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하는 당뇨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포만감 지속으로 식욕이 억제돼 체중 증가를 막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연구팀은 우유에 자연적으로 들어있는 두 가지 단백질인 유청(whey)과 카제인(casein)의 함량을 달리해 효과의 차이를 비교해 봤다.

그 결과 유청 단백질은 만복감을 빨리 오게 하고 카제인은 이러한 효과를 오래 지속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두 가지 단백질은 위장관 호르몬(gastric hormone)을 분비시켜 소화 속도를 느리게 하여 만복감을 오래 가게 한다고 고프 교수는 설명했다.



[에너지경제신문 한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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