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문화콘텐츠 전문 전시회 ‘2018 광주 에이스 페어’ 관람객들이 전시 부스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이수일 기자)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수일 기자] 문화콘텐츠 전문 전시회 ‘2018 광주 에이스 페어’가 13일부터 4일간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케이블TV가 지방분권시대 지역 미디어 역할에 대해 논의하는 등 유료방송이 나아가야 할 길을 살펴보기 위한 자리다.

최근 방송환경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TV뿐만 아니라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등 단말을 통해 콘텐츠를 소비하고 있다. 콘텐츠 소비가 TV에서 모바일로, 생방송에서 VOD(주문형비디오)로 넘어가면서 시청률의 의미가 퇴색되고 있다. 지상파 등 방송 플랫폼이 아닌 콘텐츠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모양새다.

그러다 보니 주요 매체별 광고 비중 가운데 TV광고가 35.0%(2010년)에서 31.9%(2016년)로 3.1%p 감소됐지만 모바일은 0%에서 16.7%(방송통신위원회 기준)로 증가됐다.

유료방송업계는 더 큰 변화를 겪고 있다. 작년 유료방송시장에서 케이블TV의 점유율이 45.51%(7월)에서 44.41%(12월)로 소폭 감소된 반면, IP(인터넷)TV는 같은 기간 동안 44.19%에서 45.32%로 증가됐다.

작년 11월 IPTV 가입자수(1422만 281단자)가 케이블TV의 가입자수(1409만 7123단자)를 넘어섰는데 2016년 IPTV가 이 시장에서 매출로 시장을 압도한 지 불과 1년여 만에 가입자수까지 케이블TV를 뛰어 넘어섰다. 여기에 IPTV 업체들이 마케팅에 지속 나서며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KakaoTalk_20180913_152610189

광주대학교 류한호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국가성장 ‘지역’에 답 있다’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수일 기자)

케이블TV업계는 이런 상황에서 ‘지역 미디어’를 강조하며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지역에 초점을 맞춘 콘텐츠를 내놔 급변하는 방송환경의 파고를 넘겠다는 것이 업계의 전략이다.

광주대 류한호 교수는 "케이블TV 지역채널은 지역의 사회적 자본형성 기구다. 지역채널은 지역밀착매체로서 케이블TV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핵심 도구"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날 전시회에 참가한 업체는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기 위해 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앞으로 다가올 VR(가상현실) 등 최신 ICT(정보통신기술)를 접목해 시청 중심에서 경험해 볼 수 있는 콘텐츠가 주를 이루고 있다. 화질 개선 등은 공통적으로 보이고 있다.

이날 관람객들은 콘텐츠를 구경하거나 실제 체험에 나섰다. 일부 관람객은 캐릭터와 사진을 찍기도 했다. 한 관람객은 연신 "귀엽다"고 말했다.

clip20180913153813

관람객들이 한 부스의 캐릭터 미피와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이수일 기자)

다만 평일 오후 시간대여서 관람객은 많지 않았다. 한 부스 관계자는 "주말에 관람객이 많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또한 콘텐츠의 중요성에 대해선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 질 것으로 봤다.

이 관계자는 "사업자들의 콘텐츠 제작에 점점 더 많아 질 것으로 보이는데, 경쟁이 더울 치열해 지고 시청자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서라도 제작비용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저작권 ⓒ에너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안드로이드앱 다운로드

Copyright ⓒ ekn.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