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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정부군의 로힝야족 학살에 대해 두둔으로 일관해 국제사회의 비난에 직면한 아웅산 수치가 13일 이와 관련해 입을 열었다.

A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수치는 이날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아세안 지역회의 대담에서 로힝야 사태에 대한 질문을 받고 지나고 보니 그 상황을 더 잘 대처할 방법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얀마 라카인주에서는 지난해 8월 로힝야족 반군이 항전을 선포한 뒤 국경 지역 경찰초소 등을 습격하는 등 소동이 계속되고 있다. 미얀마군은 반군을 테러단체로 규정하고 병력을 동원해 대규모 토벌작전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수천 명이 목숨을 잃고 70만 명이 넘는 난민이 국경을 넘어 방글라데시로 도피했다.

난민들은 미얀마군이 성폭행과 방화, 고문 등을 일삼으며 자신들을 국경 밖으로 몰아냈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엔 등 국제사회는 이를 제노사이드(집단학살), 반인도범죄로 규정해 책임자를 처벌 중이다.

수치는 그간 이 같은 난민과 국제사회의 주장을 '가짜뉴스'라고 일축하며 군부를 두둔해왔다.

수치는 이날 장기적인 안정과 안보를 위해 모든 당사자에게 공정해야 한다법치는 모두에게 적용돼야 하고, 누가 법의 보호를 받아야 하는지 선택할 수는 없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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