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기준금리 6.25%p 인상···리라화 가치 상승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8.09.13 20:34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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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터키 중앙은행이 시장 예상보다 강력한 수준으로 금리 인상을 단행하며 리라화 폭락 사태에 대응했다.

터키 중앙은행은 13(현지시간) 통화정책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 격인 1주 레포(repo·환매조건부채권) 금리를 기존 17.75%에서 24%6.25% 포인트 인상했다.

그간 시장에서는 5% 포인트 이상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었다. 다만 금리 인상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쳐온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의 경제관에 따라 인상폭이 이에 못 미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중앙은행의 이 같은 금리 인상 발표 직후 리라화 가치는 한때 5% 이상 상승했다. 리라화-달러 가치는 터키 경제의 구조적 문제와 미국과 갈등 등 악재가 겹치며 올 들어 40%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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