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에너지경제신문=이아경 기자] 올해 4∼6월 주가지수가 하락하면서 전업 투자자문사의 순이익도 급감했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전업 투자자문사의 올해 사업연도 1분기(2018년 4∼6월) 순이익은 14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274억원(66.2%) 감소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등 주가지수가 조정을 받으면서 고유재산 운용이익이 감소한 게 주 원인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고유재산 운용이익은 111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437억원(79.7%)이나 감소했다.

다만 수수료 수익은 313억원으로 3억원(1.0%) 늘었다.

전체 계약고는 14조원으로 3월 말과 비교해 7000억원(5.3%) 증가했다.

대형 자문사의 전문 사모운용사 전환 등으로 일임계약고가 1조1000억원(12.9%) 줄었으나 공모 채권형 펀드에 대한 자문 수요 증가로 자문계약고는 1조8000억원(37.5%) 늘었다.

금감원은 "그동안 감소 추세를 나타낸 전업 투자자문사의 계약고가 작년 9월말 이후 소폭의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그러나 고유재산 운용실적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시장상황에 따라 영업실적 및 수익성이 크게 변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회사별로는 전업 투자자문사 176곳 중 79곳은 흑자를 올렸고 97곳은 적자를 냈다. 적자회사 비율은 55.1%로 전 분기보다 6.0%포인트 올랐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10.0%로 전 분기보다 15.7%포인트 하락했다.

회사 수는 전 분기보다 1곳 늘었고 임직원은 1170명으로 24명(2.0%) 감소했다.

금감원은 "상위 5개사가 전체 투자자문사 분기 이익의 71%를 차지하는 등 양극화로 중소형사의 수익성과 성장성은 취약한 상태"라며 "중소 투자자문사의 운용자산 추이, 재무 상황, 리스크 요인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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