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5G망 구축·단말기 출시 가속화…4Q부터 상용 장비 연동 시험"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8.09.19 15:32
[인포그래픽] 5G상용망 구축 과정

▲(이미지=SK텔레콤)

[에너지경제신문 이수일 기자] SK텔레콤(사장 박정호)은 AT&T·오렌지 등 글로벌 통신사와 함께 5G 장비간 연동을 수월케 하는 ‘5G 장비 연동 검증 규격’을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규격엔 각기 다른 장비제조사가 개발한 5G 기지국·교환기·단말기간 상호 연동성을 시험하고, 개선점을 빠르게 찾아내기 위한 분석 방법 등이 담겨 있다.

이 규격을 활용하면 네트워크 설계 단계에서 5G장비간 연동성을 다양하게 시험하며, 최상의 연동 방식을 찾아낼 수 있다.

SK텔레콤은 "A사 기지국, B사 교환기 등 복수의 장비제조사 제품으로 5G망을 구성해도 높은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단말 제조사는 5G 단말기를 빠르고 출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오는 4분기부터 이 규격을 바탕으로 상용 장비 연동 시험에 나서는 한편 국제 표준 반영도 추진한다.

5G장비 연동 검증 규격은 3GPP가 작년 12월에 정한 5G-LTE 복합 표준 ‘NSA(논스탠드얼론)’에 기반한다. SK텔레콤 등은 연동 시험을 통해 도출된 개선 방안을 표준에 반영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협력 통신사들과 함께 내년까지 5G 단독표준 ‘SA(스탠드얼론)’에 기반한 5G 장비 연동 검증 규격도 개발할 계획이다.

SK텔레콤 박종관 네트워크기술원장은 "5G장비를 연동할 수 있는 검증 규격을 완성해 5G 상용망 구축, 단말기 출시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다양한 장비사와 이동통신사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규격 개방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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