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전기차 대중화 시대 본격화…전기차 전용 MEB 플랫폼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8.09.19 13:19
[참고사진] 폭스바겐 전기차 전용 MEB 플랫폼 (2)

▲폭스바겐 전기차 전용 MEB 플랫폼 (사진=폭스바겐코리아)

[에너지경제신문 송진우 기자] 폭스바겐은 드레스덴에 위치한 폭스바겐 투명유리 공장에서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하기 위한 ‘일렉트릭 포 올(ELECTRIC FOR ALL)’ 전략을 발표하고, 전기차 전략의 핵심인 전기차 전용 MEB 플랫폼(모듈형 전기 구동 매트릭스)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일렉트릭 포 올 전략은 누구나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매력적인 전기차를 출시해 진정한 전기차의 대중화를 이끌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선언으로, 폭스바겐은 MEB 플랫폼 기반의 최초의 전기차 ID. 시리즈의 생산을 2019년 말부터 츠비카우(Zwickau) 공장에서 개시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12억 유로를 투자해 츠비카우 공장을 유럽 최초의 순수 MEB 공장이자 가장 큰 e-모빌리티 역량센터로 만들 계획이다.

이와 함께 모두가 e-모빌리티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핵심 기반인 MEB 플랫폼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한편, ID. 시리즈의 충전을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고성능 충전 인프라인 폭스-월박스(Volks-Wallbox)의 디자인 프로토 타입도 함께 최초로 선보였다. ID. 패밀리의 모든 모델들은 빠른 충전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고속 충전 시스템을 사용하면 폭스바겐 그룹 컴포넌트(Volkswagen Group Components)가 배터리 시스템 덕분에 약 30분 만에 배터리를 80%까지 충전된다.

토마스 울브리히(Thomas Ulbrich), e-모빌리티 담당 폭스바겐 브랜드 이사회 임원은 "폭스바겐은 전기차의 진정한 대중화를 통해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흥미진진한 전기차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MEB 플랫폼은 폭스바겐 역사상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 중 하나이며, 비틀에서 골프로의 전환에 버금가는 기술적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MEB 플랫폼을 통해서 전기차로서 최적화된 활용성을 극대화할 뿐 아니라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다. 폭스바겐 그룹 내에서 1천만 대 이상의 전기차들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며 "2022년 말까지 폭스바겐 그룹 산하 4개 브랜드에서 소형차에서부터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차종인 불리에 이르기까지 총 27종의 MEB 플랫폼 기반의 모델을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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