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평양 방문 이틀째인 19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남북정상회담 메인프레스센터 대형모니터에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9월 평양공동선언문 서명식을 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모습이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 |
[에너지경제신문=최아름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올해 말까지 동·서해선 철도와 도로 연결을 위한 착공식을 가지겠다고 선언했다.
19일 오전 11시 24분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제3차 남북정상회담’ 합의문인 ‘평양공동선언’에 서명하며 남북 간의 협력을 위한 바탕을 만들어나가는데 합의했다.
평양공동선언에는 철도, 도로 연결을 위한 착공식과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사업의 정상화도 담기게 됐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북한까지 연결되는 경의선과 일부 구간이 완성되지 않은 동해선에 대한 연결이 시작된다면 평양을 거쳐 북한의 주요 철도 노선인 ‘평라선(평양∼나진)’ 등까지 이용할 수 있게 된다.
18일 ‘제3차 남북정상회담’ 첫 날에도 문 대통령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철도 담당’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북한 역시 우리나라와의 철도 연결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동시에 본격적인 경제 협력을 위해 기본적으로 필요한 사회간접자본(SOC)인 만큼 남북한 철도 연결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