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산업부 장관 후보자.[사진=에너지경제] |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은 동북아 전력망 연계사업에 관해 "한중일 세 나라는 연간 전력소비의 두 배 이상 가능하다"며 "러시아에서는 300테라와트 이상을 생산하고 몽골 지역 전기료가 한국보다 2∼4배 싸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술적으로 가능하다고 결론 났는데 국내 성과는 지지부진하다"며 "대국민 홍보가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않느냐"고 질의했다. 박 의원은 또한 "국가간 전력 연계사업은 산업부가 적극적으로 챙겨야 한다"며 "문제는 국가간 전력연계가 그 동안 없었기 때문에 관련법규가 미비한 상황이라는 것"이라고 법 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천연가스사업에 대해 박 의원은 "남북관계가 좋아지면 러시아로부터 가스관 연결 사업 검토도 필요하다"며 "파이프라인천연가스(PNG)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가스공사와 산업부 협력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박 의원은 "현재는 구매자 중심인데 2024년부터는 다시 판매자 중심 시장으로 돌아선다는 이야기가 나온다"고 전제한 뒤 "7년 가량 남았는데 가스공사에 물어보니 다음달부터 계획을 세우고 내년 상반기에 계약을 체결하겠다고 했는데 늦는 감이 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산업부가 적극적으로 가스공사와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시베리아이는 추운 지역이기 때문에 액화비용도 싸고 북극항로가 뚫리면 조선, 해운도 함께 살릴 수 있기 때문에 가스공사에만 맡기지 말고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 후보자는 전력망 연계와 가스관 연결 사업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전적으로 동감한다며 자세히 살펴보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