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해외점포 상반기 순익 '흑자전환'…3850만달러 거둬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8.09.20 12:40

▲자료=금융감독원.



[에너지경제신문=송두리 기자] 국내 보험사가 해외점포에서 올해 상반기 3850만 달러를 거두며 흑자 전환했다. 

금융감독원은 생명보험사 3곳과 손해보험사 7곳 등 총 10개의 국내 보험사가 해외점포에서 올해 상반기 3850만 달러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지난해 상반기는 100만 달러 적자를 냈지만 올해 흑자로 바뀌었다. 보험업에서 3630억원, 투자업에서 220억원의 순이익을 각각 냈다. 

보험영업 적자는 2640만 달러에서 430만 달러로 줄었다. 투자영업 이익은 3090만 달러에서 3550만 달러로 늘었다. 

보험사는 해외 11개국에 25개 현지법인과 10개 지점을 가지고 있다. 코리아리 라부안지점과 두바이지점이 지난해 신설되면서 2곳이 더 늘었다. 이중 미국에서 140만 달러 적자를 낸 것을 제외하고는 모든 국가에서 순이익을 냈다.  중국 1160만 달러, 싱가폴 950만 달러, 베트남 860만 달러, 영국 510만 달러 등 순이다. 

해외점포 총자산은 6월 말 현재 49억 3400만 달러로 전년에 비해 5억 9400만 달러(14%) 늘었다. 중국과 베트남에서 보험영업 매출이늘어나면서 운용자산이 4억 3300만 달러 늘었기 때문이다. 

부채는 26억 9400만 달러, 자본은 22억 4000만 달러다. 부채는 책임준비금이 늘어 전년보다 2억 4400만 달러(10%) 늘었다. 자본은 순이익 시현과 함께 생보사 중국·베트남 점포와 손보사 미국 점포가 유상증자를 하면서 전년에 비해 3억 5000만 달러(19%) 증가했다. 

국가별 자산규모는 중국 17억 6000만 달러, 미국 12억 9500만 달러 등 순이다. 자산규모 증가 폭은 중국 2억 6700만 달러(18%)와 베트남 2억 800만 달러(88%)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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