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3 이후 집값 대폭 오른 서울, 가구당 주거면적은 '최하위'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8.09.25 10:42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9·13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 지역은 집값이 급등했지만 가구당 평균 주거면적은 전국에서 가장 좁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서는 서초구를 비롯한 강남지역의 주거면적이 다른 구에 비해 넓었다.

2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지역의 평균 가구당 주거면적은 62.3㎡(18.8평)로 전국 시도 중 가장 좁았다.

서울지역의 가구당 주거면적은 전국 평균(69.4㎡)에도 크게 미치지 못했다.

인천(66.7㎡)과 부산(67.8㎡)도 다른 시도에 비교해 주거면적이 좁았다.


가장 거주면적이 넓은 시도는 울산(76.0㎡)이었다. 이어 충남(74.0㎡)과 대구·세종(각 73.5㎡) 등 순이었다.

서울 중에서는 서초·강남·송파 등 주로 강남지역의 거주면적이 상대적으로 넓었다.

지난해 서초구의 가구당 주거면적은 전년(83.3㎡)보다 소폭 좁아진 82.6㎡(25.0평)였다.

서초구 주거면적은 서울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80㎡를 웃돌았고 서울지역 평균(62.3㎡)과도 큰 차이가 났다.

강남 3구에 속한 강남구와 송파구는 주거면적이 각각 76.4㎡(23.1평)와 67.9㎡(20.5평)로 2위와 4위를 차지했다.

용산구는 가구당 주거면적이 70.7㎡(21.4평)로 서울 자치구 중 세 번째로 넓었고 강북 지역에서는 가장 컸다.

강남·용산·종로구 등은 서초구와는 달리 전년 대비로 주거면적이 넓어졌다.

주거면적이 가장 좁은 자치구는 관악구로 48.9㎡(14.8평)였다. 중랑구와 강북구는 각각 56.1㎡(17.0평), 56.3㎡(17.0평)로 좁은 편이었다.

전지성 기자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