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에너지경제신문 김순영 전문기자] 서울반도체가 상반기 부진에서 벗어나 하반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다.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기대되며 비수기인 4분기에도 자동차와 베트남 법인이 뒷받침하며 실적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중국 LED의 관세 부가로 서울반도체가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 미국, 중국 LED 관세 부과…"서울반도체에는 반사이익 될 것"

신한금융투자는 미국이 중국 LED에 대한 관세를 부과한 것이 서울반도체에는 호재라고 봤다.

2010년 중국은 LED를 국가전략산업으로 지정해 국가보조금을 지급했다. 이로인해 작년 4분기 중국은 글로벌 LED 칩 생산능력의 60%를 차지했다. 이 같은 중국전략에 반박하며 지난 7월 6일 미국 무역대표부는 중국 LED에 대해서 25% 관세를 부과했다.

clip20181004094239

미국의 중국 추가 관세 관련 LED 항목 (자료=ledinside.com)


키움증권은 미중 무역분쟁과 관련해 중국업체들과 경쟁관계에 있는 서울반도체가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반도체는 올 상반기동안 성장 동력이었던 자동차 LED조명 수요 정체와 LED 칩 가격하락, 베트남법인의 고정비용 부담으로 실적 역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당시 증권가에서는 외형성장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저조해 향후 실적 불확실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반도체가 올해 IT와 자동차향 매출이 작년보다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IT부문의 매출 성장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추정했다. 자동차향 매출도 예상보다 성장이 더뎌 부담으로 작용했다.

clip20181004094307

(자료=키움증권)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업황과 고성장이 동반돼야 하는데, 이에 대한 실망감이 커지면서 서울반도체 주가는 상반기 3만원에 1만5000원대로 조정을 받았다.


◇ 증권가 하반기 실적 전망 올려…"IT·자동차 LED 및 베트남법인 고루 개선"

하반기 들어서 이같은 부담감은 해소되고 있다.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키움증권은 서울반도체의 목표가와 실적전망을 올려 잡았다. 올해 4월 3만4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목표가를 대폭 내린 후 다시 상향한 것이다.

고부가인 헤드램프와 태블릿(Tablet) 중심 제품 믹스 개선 효과가 베트남 법인의 고정비 부담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clip20181004094342

(자료=신한금융투자)



자동차 헤드램프용 LED가 상반기 일시적 정체를 딛고 채용 모델 수 확대와 더불어 재차 성장 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분석했다. 해외 고객 대상 태블릿용 매출이 예상보다 강세를 보이고 있고, 베트남법인의 가동률도 의미 있게 상승하며 손익분기점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TV분야의 와이캅(Wicop) 제품의 침투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는 점도 실적 개선 요인으로 꼽았다.

이에 따라 3분기 영업이익은 285억원으로 시장예상치인 236억원을 크게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 비수기인 4분기에도 실적 개선 이어질 듯…"자동차·베트남법인 뒷받침할 것"

4분기에도 실적개선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4분기가 IT용 제품의 재고조정 시기지만 올해는 이례적으로 실적 개선 추세가 이어지고, 자동차와 베트남 법인이 뒷받침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대신증권에서도 서울반도체의 3분기 실적을 올려잡았다.

북미 거래선향 태블릿PC와 노트북향의 LED 매출이 늘어나고 있고 LCD TV의 크기 확대로 LED 채용 수량 증가와 와이캅(Wicop)으로 고객사 내 점유율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 헤드램프향 매출 또한 예상보다 늘어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lip20181004094524

(자료=신한금융투자)




     
[저작권 ⓒ에너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안드로이드앱 다운로드

Copyright ⓒ ekn.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