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전경.(사진=2018부산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 |
◇ 부산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는 한국 영화 발상지인 부산을 문화예술의 고장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1996년 만들어졌다. 올해로 23회를 맞이한 영화제로 지난 4일부터 오는 13일까지 부산 영화의 전당을 포함해 CGV 센텀시티·롯데시네마 센텀시티·메가박스 해운대 등 부산 내 5개 극장 30개 스크린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에는 총 79개국 323편 영화가 관객을 찾아간다.
특히 올해는 ‘정상화의 원년’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실제로 남포동에서 올해 처음 시민참여 행사 ‘커뮤니티 비프’를 선보이는 중이다. 남포동은 부산 원도심이자 부산국제영화제가 시작된 지역이지만 영화제에서 소외되며 침체기를 겪기도 했다. 올해는 남포동에서 시민 DJ가 라디오를 진행하거나 버스킹 공연을 펼치는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
◇ 서울억새축제
서울억새축제가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열린다. 서울억새축제는 서울 하늘공원에 조성된 억새밭에서 열리는 축제로 올해 17회를 맞는다.
하늘공원은 난지도 쓰레기 매립지를 매워 지난 2002년 개장한 재생공원이다. 하늘공원 내 약 6만 평 억새밭은 개장 당시 전국 23개 시·도에서 억새를 가져와 만들어졌다. 하늘공원은 저녁 시간 출입이 통제된다. 야생동물이 자유롭게 생활할 수 있도록 야간에는 입장을 제한한다. 매년 서울억새축제 기간에만 밤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축제는 하늘공원 내 버려지는 물품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내문을 제작하지 않기로 했다. 또 동선 안내를 위해 부착하는 현수막과 가로등배너는 축제가 끝난 뒤 공원 관리 근로자를 위한 앞치마 등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올해 서울억새축제는 이야기가 있는 테마길을 만들었다. 억새밭에 ‘동행길’ ‘위로길’ ‘소망길’ ‘하늘길’ 등 총 4개 콘셉트로 각 테마길마다 오브제를 활용해 메시지를 담았다. 동행길에는 사랑의 메시지를 담아 추억의 장소를 구현했고 위로길에는 음악을 활용했다. 소망길에는 소망터널과 하늘길에는 땅으로 내려온 작은 별이 설치됐다.
이외에도 축제장에는 ‘난지도의 어제와 오늘’ 대형 그림과 23개의 공원 사진이 전시되며 축제가 열리는 주말에는 ‘포크송’ ‘국악공연’ 등이 펼쳐진다.
[에너지경제신문 김효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