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포커스] ‘강경파’ 제윤경 의원, 국감서 인터넷전문銀 집중 질의 예정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8.10.10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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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이유민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의 11일 금융위원회, 12일 금융감독원 국감을 앞두고 정무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제윤경(사진)이 눈길을 끈다.

제 의원은 지난 9월 은행과 산업의 분리를 완화한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를 앞두고 은산분리를 줄곧 반대해온 여당 내 강경파로 통한다.

또 심성훈 케이뱅크 은행장과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를 정무위 증인석에 세우는 데도 앞장섰다.

대부분의 상임위가 국감 증인으로 기업 총수 또는 CEO를 부르는 것을 자제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제 의원은 자신의 신청으로 두 인터넷전문은행 대표의 증인 채택을 성사시킨 뚝심까지 보였다.

이에 따라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 그의 송곳 질의를 예고했다.

먼저 제 의원은 케이뱅크 인가 특혜 의혹과 관련한 질의를 준비했다. 제 의원은 앞서 지난해 9월 케이뱅크의 인가 특혜 의혹을 다룬 토론회를 주최하기도 한 만큼 지속해서 케이뱅크의 인가 의혹을 제기해왔다. 케이뱅크가 은행업 인가를 받았을 당시, 케이뱅크의 대주주인 우리은행의 재무건전성이 은행업 인가 대주주 적격성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주장이다.

카카오뱅크와 관련해서는 중금리 대출 판매 비중 등 영업행태와 관련된 질의가 예정됐다. 다만 국감이 시작되기 직전인 이달 8일 카카오뱅크가 중금리 대출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 만큼 해당 자료를 기초로 질의가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카카오뱅크 해당 자료를 통해 오는 2022년까지 전체 중금리 대출에 대해 누적 5조1000억원, 계좌 수 약 60만개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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