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협업과제 비중 80% 상향 목표…외부 전문가 참여도 확대
추진체계 개방형 전환 시 스타트업 기업 50개 육성 기대

한국가스공사.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혁신성장을 뒷받침 할 연구개발(R&D) 프로세스를 개방형·협업형 체제로 전환한다. 연구과제의 외부공모 확대는 물론 협업과제 비중을 현재의 3배 이상 확충하는 등 대대적 혁신에 나선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직무대리 김영두)는 현재의 R&D 프로세스가 과제선정-평가-사업화 단계의 형식적 운영으로 장·중·단기 과제 간 일관성이 부족한 것으로 판단했다. 현업은 물론 외부기관과 미비한 협업체계로 인해 투자비 대비 R&D 성과가 떨어지고 과제 전문성과 투명성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과제 심의와 성과평가 등에 내·외부 전문가 참여가 부족했기 때문인 것으로 진단했다.

공사는 R&D 개발비 기준 외부 협업과제 비중을 연행 25%에서 2022년 80%로 3배 이상 확충하기로 했다. 외부공모 확대와 협업체계 구축에 나서기로 방침을 정했다. R&D 추진체계를 개방형으로 전환할 경우 약 50개의 스타트업 기업도 동시에 육성할 수 있다는 예측이다. 공사는 천연가스 분야의 원천기술 개발 등에 혁신·중소기업을 참여시켜 약 1100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외부전문가는 과제 선정과 성과 측정, 과제 조정 등 R&D 전 과정에서 대폭적인 참여가 이뤄질 예정이다.

연구소는 기능중심의 개방형 3개 연구소로 개편될 전망이다. 가스연구원을 중심으로 하는 현 연구기관을 △현업부서의 요구에 부응하는 기술지원 및 솔루션 제공을 위한 ‘기술지원연구소’ △LNG 분야 원천기술 개발 및 신에너지 기술연구를 중심으로 하는 ‘이노베이션연구소’ △사업화 기술개발 및 기술지원을 위한 ‘신성장연구소’로 개편하는 작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연구를 통해 얻은 각종 정보와 인프라는 외부와 공유한다. 공사는 연구정보시스템(IRIS)을 전면 개편해 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각종 데이터는 물론 최신 기슬동향 등 기술정보, R&D 성과 등을 외부에 공개·공유할 계획이다. 공사 연구원은 물론 연구 기자재, 공사보유 인프라 등은 테스트 베드(Test-Bed)로 제공해 연구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타 공공연구기관, 기업연구소와 대학 등과 R&D 네트워크의 구축·운영을 통해 부가가치 창출형 R&D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체계적이고 일관성 있는 R&D 프로세스의 재정립은 물론 사내 관련 부서, 외부 전문기관 등의 참여를 확대하는 개방형 R&D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정부 정책, 공사 내부 전략과 연계성을 강화해 R&D의 실효성 또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스공사는 최근 자체감사를 통해 그동안 수행한 각종 연구 성과물에 대한 사업화 연계가 부족하고 성과물 관리와 플랜트 등 자산 활용 등이 미흡하다는 결과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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