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한화 옥경석 사장, 한화생명 각자 대표 여승주 사장, 한화케미칼 이구영 부사장. |
㈜한화는 사업 유사성이 높은 화약·방산 부문을 통합 운영해 시너지를 높이기로 하고, 통합 대표이사에 현재 화약부문 대표인 옥 사장을 내정했다.
옥 사장은 경영관리 혁신 전문가로 2016년 한화그룹에 영입됐다. 이후 한화케미칼 폴리실리콘사업본부와 한화건설 경영효율화담당 사장 등을 역임했고, 지난해 10월 ㈜한화 화약부문 대표에 선임돼 경영체질 개선과 중장기 전략 수립 등 화약 부문의 혁신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화생명의 경우 현재 전략기획담당 임원인 여 사장이, 현재 대표를 맡고 있는 차남규 부회장과 함께 각자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여 사장은 한화생명 재정팀장·전략기획실장·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 등을 역임한 한화그룹 내 대표적인 금융전문가로 꼽힌다. 또 한화그룹의 인수·합병(M&A)과 미래 신사업 전략을 이끄는 등 전략기획통으로도 평가받는다.
두 사람은 차기 주주총회와 이사회 등을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이밖에 한화케미칼도 사업전략실장을 맡고 있는 이구영 전무를 부사장 승진과 함께 사업총괄 임원으로 선임했다. 이 부사장은 한화케미칼을 거쳐 한화큐셀 중국·독일·미국법인 영업총괄 임원을 지냈다.
한화그룹은 경영 환경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수시 인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앞서 지난 9월에도 한화큐셀·한화토탈·한화지상방산 등 3곳의 대표이사 인사를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