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 창립 94주년 기념 산행…"매출 5조5천억 WIN2020 실현"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8.10.14 10:52

김윤 회장 강원도 달맞이산 자작나무숲 찾아…화학 부문 혁신 주도


[사진자료]1. 삼양그룹 창립 94주년 기념 산행 출발 (1)

▲삼양그룹이 창립 94주년을 기념해 산행을 실시했다. 김윤 회장(가운데)이 산행을 출발하며 임직원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민준 기자] 삼양그룹이 창립 94주년을 맞아 김윤 회장을 비롯한 그룹의 임직원 170여명이 강원도 인제달맞이산 자작나무숲을 올랐다. 

삼양그룹의 창립 기념 산행은 2007년 청계산 등반을 시작으로 올해로 11회째를 맞았다. 김윤 회장은 매년 계열사 대표를 비롯한 주요 임원들과 신임팀장, 퓨쳐 리더, C&C(Change & Challenge)위원, 신입사원 등과 함께 산을 오르며 소통의 시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퓨쳐리더는 차세대 리더로 양성하는 직원들이다. 업무 성과뿐 아니라 역량, 리더십 등을 다면 평가해 선정된다. C&C위원회는 그룹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모임으로 5년차 이상, 10년차 이하의 젊은 직원들로 구성됐다. C&C위원들은 1년의 임기 동안 정기 미팅을 하고 김윤 회장에게 다양한 혁신 방안을 직접 발표한다. 

김윤 회장은 창립기념사를 통해 "지금 삼양은 과거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성장에 도전해 ‘스페셜티화, 글로벌 시장 진출, 신사업 추진’이라는 목표를 실현하고 있다"며 "WIN 2020 목표 달성을 위해 역량과 변화 속도를 더욱 높일 것"을 당부했다. 

삼양그룹은 식품, 화학, 패키징, 의약바이오 등 그룹의 주요 사업 영역에서 2020년 그룹 매출 5조 5000억원을 목표로 기업문화부터 사업포트폴리오에 이르기까지 그룹의 전 영역에서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는 ‘WIN 2020’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다. 특히 화학 사업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의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베트남에 생산거점을 건설 중이다.삼양사는 EP를 중심으로 컴파운드, 복합소재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EP는 금속을 대체할 수 있는 고성능 플라스틱으로 자동차, 항공기, 전기전자부품 분야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또 2014년 개발한 바이오 플라스틱 원료 물질도 상업화를 추진 중이다. 이 물질은 전분과 같은 식품소재에 화학적 처리를 가해 만든다. 상용화를 위해서는 식품과 화학 양 측면에서의 기술력이 모두 필요하다. 현재 플라스틱 소재로 사용가능한수준의 물질을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은 전 세계에서 삼양사를 포함해 두 곳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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