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열전] 노바텍, "차폐자석 성장성 무궁무진...내달 코스닥 상장"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8.10.1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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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춘택 노바텍 대표 (사진 = 노바텍)


[에너지경제신문=허재영 기자] 마그넷 전문기업 노바텍이 다음달 상장을 통해 차세대 마그넷 기술 산업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오춘택 노바텍 대표이사는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노바텍은 2007년 설립한 마그넷 기술 전문 기업이다. 업계에서 ‘차폐자석(Shield Magnet)’이라는 개념을 만들고 원천 기술을 보유해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노바텍은 2013년 이후부터 마그넷 제품 양산을 시작하며 본격적으로 실적을 쌓아가기 시작했다. 특히 2016년을 기점으로 글로벌 대표 IT기업의 태블릿PC에 적용되는 마그넷 제품을 공급하기 시작해 급성장의 토대를 마련했다.

차폐자석은 자력을 차폐하거나 증폭해 효율을 극대화하는 특수 기술이다. 자석과 강자성체를 결합해 자력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금속 자성체 형태로 설계한다. 노바텍은 이와 관련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본체 및 각종 IT기기의 심재와 케이스 등에 적용하는 다양한 마그넷 제품을 양산하고 있다.

노보텍은 올해 상반기까지 집계한 매출액 기준으로 약 54%를 일반 마그넷 분야에서 올리고 있다. 핵심 기술을 활용한 차폐자석 분야는 약 30%를 차지하고 있으며, 디바이스 심재 분야가 약 16%를 구성하고 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IT기기의 기능이 고도화되면서 마그넷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노바텍은 수혜를 입고 있다.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는 올해 세계 마그넷 시장 규모를 약 188억 달러(약 20조원)로 추산하는 등 산업 전반에 걸쳐 마그넷은 매우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다. 이중 노바텍이 주력하고 있는 IT 기기의 비중은 약 33%이다.

노바텍은 최근 마그넷 관련 원천 기술에 기반한 고효율 무선 충전과 무충전 배터리 연구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로드매비다. 두 분야는 차폐자석에 각각 나노기술과 소형과 기술을 적목해 효과적인 시장 연착륙을 노리고 있다.

노바텍은 마그넷 시장의 확장성에 따라 향후 자동차 전장을 포함한 오토모빌 분야와 에너지 발전 분야 시장에도 뛰어들 계획이다.

오 대표는 "차폐자석 기술은 적용 분야가 무궁무진해 확장성이 크다는 매력이 있어 향후 산업 전 분야에 진출해 고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이고 연구개발을 강화해 글로벌 마그넷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노바텍은 총 145만주를 공모하며, 주당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2500∼1만6500원이다. 16일과 17일 양일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23∼ 24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다음달달 2일 상장 예정이며 상장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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