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美상원 청문회 출석요구 "합당한 소명할 것"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8.10.1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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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세타2 엔진 관련 미국에서 화재 논란에 휘말린 현대·기아자동차가 상원 상무위원회 청문회 출석 요구에 대해 "절차에 따라 합당한 소명을 하겠다"고 밝혔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 측은 이날 미국 상무위가 현지법인 경영진에 대한 출석을 요구했다고 확인하며 이 같이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전날 공화당의 존 튠 상무위원장과 민주당의 빌 넬슨 의원 등이 서한을 통해 현대·기아차의 미국 법인 최고경영진의 청문회 출석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청문회 일정은 다음달 14일(현지시간)로 예정돼 있다.

넬슨 의원은 기아차 쏘울 등 세타2 엔진 차량들에서 비충돌 화재가 발생했고, 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미국 내 비영리 자동차 소비자단체인 CAS(Center for Auto Safety)는 최근 현대·기아차 차량과 관련해 6월 12일 이후 103건의 차량화재 민원이 자동차 안전당국에 제기됐다고 주장했다.

현대·기아차는 2015년과 작년 미국에서 세타2 엔진을 장착한 쏘나타(2011∼2014년식), 싼타페(2013∼2014년식), 옵티마(2011∼2014년식), 쏘렌토(2012∼2014년식), 스포티지(2011∼2013년식) 등 총 199만대의 차량을 리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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