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업계, "광산개발 기술 선진화·원가절감 매진만이 살길" 한 목소리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8.10.18 15:08

광업협회 18∼19일, 정선 성신미네필드 석회석 광산 견학·광업발전 기술세미나 개최

▲한국광업협회는 18∼19일 양일간에 걸쳐 회원사 및 업계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주)성신미네필드 정선 공장·석회석광산 견학과 하이원그랜드호텔에서 ‘2018 광업발전 기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정선=에너지경제신문 여영래 기자] 한국광업협회(회장 김영범, 이하 광업협회)는 대한광업협동조합한국비금속광물사업협동조합한국석회석사업협동조합한국석회석가공업협동조합 등 석회석 광업 관련 4개 조합과 공동으로 18∼19일 양일간에 걸쳐 성신미네필드 정선 공장·석회석광산 견학과 하이원그랜드호텔에서 ‘2018 광업발전 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기술세미나는 오전과 오후 1·2부로 나눠 강원도 정선군 남면에 소재한 성신미네필드 석회석광산 개발현장과 공장을 견학하는 1부 행사에 이어, 2부는 하이원그랜드호텔에서 광업발전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1부 일정인 광산개발 현장 견학을 위해 찾은 광산은 강원도 정선에 위치해 있는 성신미네필드 정선 석회석광산(대표 홍민우)으로 이 광산의 대표적인 생산 광종은 석회석이다. 성신미네필드는 1984년 광산개발을 시작한 이래 고품위 석회석을 대상으로 연간 80만 톤 규모의 생산체제를 갖추고 있다.

올해 이 광산의 석회석 생산 목표량은 약 100만 톤 규모. 특히 채광된 석회석 원석은 산화칼슘(Cao, 생석회) 54% 수준으로 제지용·중탄용·탈황용·인조석용 등과 사료용 석회석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이어진 2부 일정에서는 장소를 인근에 위치한 하이원그랜드호텔로 옮겨 광업계가 당면해 있는 현안과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2018 광업발전 기술세미나’를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이장희 건국대 교수의 ‘대(對) 중소기업 상생협력에 관한 방안’을 주제로 발표, 대부분 중소기업인 국내 광업회사들이 포스코, 현대제철 등 대기업에 원료 광석을 납품하는 국내 광업계의 현실에 입각한 상생협력 방안을 되짚어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이어 전문 부문인 국내 광업 분야 주제 발표는 ‘광산 개발에 따른 지반침하 발생 현황과 조사기술’(한국광해관리공단 김정필 실장)을 시작으로 △‘인접 광구 및 광산의 통합개발 방안’(지오제니컨설턴트 최용근 전무) △‘폐·휴광산의 갱내 미래공간 활용 방안’(한국지질자원연구원 안지환 단장) 등 3명의 전문가 주제발표와 함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광산장비 전문 업체인 에피록코리아의 이용규 기술고문으로부터 ‘광산 통기용 팬 자동화 방안’에 대한 소개와 함께 김정근 차장으로부터 ‘이동식 승갱굴착기 Easer L’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광산 환경장비 전문 업체인 미영상사는 배주영 과장을 통해 ‘광산 비산먼지 발생 억제를 위한 워터 팬(Water Fan)’을 자세히 설명해 세미나에 참석한 많은 광산 종사자들로부터 비상한 관심을 이끌어 냈다.

이날 기술세미나에 앞서 김영범 광업협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매년 정례적으로 개최하고 있는 회원사 운영 광산현장 견학과 함께 광업계 발전을 위한 기술세미나 에 참석해 주신 회원사 임·직원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전 세계적 경기 침체와 맞물려 국내 광업계도 적지 않은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금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전 광업인이 일치단결해 기술개발은 물론 이를 통한 원가절감에 매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어 세미나에서 발표된 ‘중소기업 상생협력에 관한 방안’과 ‘폐·휴 광산의 갱내 미래 공간 활용 방안’ 등과 같은 주제 발표 내용은 우리 광업계가 발전적으로 헤쳐나가야 할 당면한 현안 사항이 아닐 수 없다"며 내포하고 있는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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