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안정 성장 단계…목표가↓"-한국투자증권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8.10.19 11:12
[에너지경제신문=한수린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LG생활건강에 과거 고성장 국면에서 안정 성장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60만원에서 142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영업이익은 과거 고성장 국면에서 안정 성장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며 "과거 영업 레버리지 효과는 수익성 높은 화장품 부문, 그리고 그중에서도 수익성이 가장 높은 프리미엄 화장품 성장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나 연구원은 한국투자증권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8% 증가한 2740억원으로 시장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금한령으로 인한 베이스 효과가 가세하면서 화장품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17%, 28% 증가를 예상했다.

나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프리미엄 위주 전략은 경쟁사들과의 실적 차별화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동사의 화장품 사업에서 프리미엄 화장품 비중은 70% 이상, 중국 현지 사업은 90% 수준으로 프리미엄 시장 성장과 궤를 같이 하고 있다"고 전했다. 결과적으로 그는 "수익성 높은 프리미엄 화장품 비중 확대로 인한 영업 레버리지 효과는 일단락되고 있으며 향후 볼륨 성장에 따른 이익 개선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했다.

나 연구원은 "향후 성장률 둔화에 따라 밸류에이션 상단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나 점진적인 실적 개선과 중국인 관광객 시장 회복을 감안할 때 현 주가는 매수 구간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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