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대전시 서구 관저다목적체육관 신축 공사장에서 화재가 발생,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 |
[에너지경제신문=이유민 기자] 준공을 한달 여 앞둔 대전의 관저다목적체육관 화재로 14억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0일 대전시 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인 19일 오후 3시 23분께 서구 관저중로 10 관저다목적체육관 공사현장에서 불이 나 건물 4100㎡가 탔다. 차량 8대도 함께 피해를 봤으며, 근로자 A(43)씨 등 11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소방당국은 재산 피해액을 14억5000만원 상당으로 추산했다.
불은 지하 2층·지상 3층 규모 건물 중 지하 1층 수영장 여성 라커룸 인근에서 처음 시작했으며, 이후 모든 층으로 번졌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화재 당시 근로자들은 내부 설비 마감 등 내외장재 공사를 하던 중이었다.
대전 서구청이 발주한 이 공사의 전체 건물면적은 4900㎡ 규모로 오는 12월 준공 후 내년 1월 개관 예정이었으나, 이번 화재로 준공 날짜는 훨씬 더 늦춰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