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해상풍력발전시대 알린 ‘탐라해상풍력단지’, 농사와 태양광발전을 동시에 ‘영농형 태양광’

-석탄회 매립장이 태양광발전소로 ‘석탄회 태양광발전’, 도로형 태양광 연구돌입

탐라해상풍력

남동발전이 제주도 바다에 설치한 30MW 규모의 탐라해상풍력발전단지. 국내 최초 상업용 해상풍력발전사업으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진제공=남동발전]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남동발전(대표 유향열)이 해상풍력, 영농형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 혁신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에너지전환시대를 앞당기고 있다.

남동발전은 지난해 11월 국내 최초 상업용 해상풍력발전단지인 제주 탐라해상풍력발전단지를 성공적으로 완공했다. 이 단지는 남동발전과 두산중공업이 제주시 한경면 두모리에서 금등리 해역에 설치한 해상풍력발전단지로 3메가와트(MW)용량 해상풍력발전기 10기를 설치한 30MW 규모의 대형해상풍력발전 사업이다. 국내 최초 상업용 해상풍력발전사업으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 하면서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3020’ 정책 목표 달성을 위한 해상풍력 개발 당위성을 확보했다. 또 서남해안 중심으로 다수 개발 중인 해상풍력 발전 사업을 조기 착공하고, 1GW 규모 해상풍력 발전 개발을 추진하는 등 국내 해상풍력개발을 이끌어 나갈 방침이다.

남동발전은 농어민 지자체와 상생이 가능할 수 있도록 새로운 형태의 태양광, 풍력개발사업 개발에도 나섰다. 지난해 6월 국내 처음으로 벼농사를 지으면서 태양광발전이 가능한 계통 연계형 영농형 태양광의 발전개시에 성공했다. 지난해부터 경남 고성군의 약 6600㎡ 규모의 부지에 100킬로와트(kW)급 태양광설비를 설치, 벼농사와 함께 태양광 전력생산과 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영농형태양광

남동발전은 경남 고성군의 약 6600㎡ 규모의 부지에 100킬로와트(kW)급 태양광설비를 설치, 벼농사와 함께 태양광 전력생산과 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남동발전]



영농형태양광은 기존 농지 상부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고 하부에는 벼 등 작물을 재배하는 새로운 형태의 태양광발전 형태로 벼농사를 지으면서 태양광 발전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방식이다. 국내에서는 태양광 발전설비 하부 일조량이 부족해 주로 음지에서 자라는 산마늘 등을 재배해왔다. 반면 남동발전은 국내 최초로 벼농사를 하면서 영농형 태양광을 전력계통에 연계해 전기를 판매하는 단계를 실현했다. 좁은 국토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사업으로 신재생에너지 사업확대와 농민들의 농가소득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기대를 얻고 있다. 특히 영농형태양광 10기가와트(GW) 설치시 약 5만 4000여 개의 신규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4월에는 남동발전 삼천포발전본부 제1회처리장에서 10MW급 태양광발전소를 준공했다. 국내 최초로 석탄재 매립장의 유휴부지를 활용한 대용량 태양광 발전소로 국토의 효율적 활용을 통한 신재생에너지 보급확산 여건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남동발전은 이 사업을 진행하면서 전국의 석탄화력발전소 회처리장으로 확대 적용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지난 3월 회처리장 태양광발전소에 국내 최대 용량의 12.5MW급 전력변환장치와 42메가와트시(MWh)급 배터리를 장착한 태양광연계 ESS(에너지지정장치)를 준공, 신재생에너지 생산과 공급 토대를 마련했다.

이 밖에도 지난해 6월 도로일체형 태양광 실증단지 조성과 연구를 위한 사업에 돌입, 국내 최초로 도로형 태양광 개발에 뛰어들었다. 오는 7월 에는 국내 최대규모의 수상태양광인 18.7MW 규모의 군산수상태양광을 준공할 계획이다. 군산수상태양광 발전소는 총사업비 431억원이 투자돼 군산 2국가산단 내 폐수처리장 인근 유수지 수면에 건설된다. 이 발전소는 유수지 본래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수면에 발전소를 건설해 국토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지역주민의 환경권도 최대한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남동발전은 ‘신재생에너지 New Vision 2025’를 통해 2025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을 전체의 2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남동발전은 현재 계획 중인 신재생에너지 개발비용으로 2025년까지 15조6000억원의 자금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 중 6조7000억원은 자체조달을 통해 자금을 마련하고 나머지 금액에 대해서는 투자유치와 금융조달을 통해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유향열 사장은 "신재생에너지분야 다양한 성공사례를 만들어내면서 오는 2025년까지 신재생발전 비율을 전체 발전비율의 20%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의 ‘신재생에너지 뉴비전 2025’ 실현에도 한층 더 가까워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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