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亞 지구과학 공동이슈 해결과 지속가능 발전 방향 공유의 장 마련

31일 열리는 ‘CCOP 2018’의 특별기념행사(지질도 반환 및 기증식)을 통해 국내로 다시 돌아오는 1920년 당시 지질조사소(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전신)가 제작한 1대100만 지질도인 ‘조선지질광상분포도’ [사진제공=한국지질자원연구원]


내달 2일까지 부산 해운대그랜드호텔서… 전문가 19개국 250여명 참가 
1920년 제작 1대100만 조선지질광상분포도 반환·기증식 31일 행사 가져

[에너지경제신문 여영래 기자] 동아시아·동남아시아 지역의 지구과학 분야 연구 교류를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방향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원장 김복철, 이하 지질자원연 ·KIGAM)은 11월2일까지 부산 해운대그랜드호텔에서 제54차 아시아지질자원위원회 연차총회(이하, CCOP 2018)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부산광역시,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동아시아·동남아시아 지구과학 공동이슈 해결과 연구를 위해 구성된 다자간 협력기구 아시아지질자원위원회(CCOP) 연차총회를 연구원 기원 100년과 창립 70주년을 동반 기념해 이뤄졌다. 우리나라에서 연차총회가 열린 것은 2006년 이후 12년만이다.

이번 CCOP 2018에는 원광연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등 주요 인사와 19개국 250여명의 동아시아·동남아시아 지질 과학분야 핵심 연구자들이 참석했다. 우리나라는 지질자원연구원이 대표기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질자원연 기원 100년,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특별세션에서는 7개 주요 지질 자원분야 선진국 기관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구온난화, 4차 산업혁명, 스마티시티 등 6개의 핵심주제로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 지질자원 과학 선도국의 연구결과 공유를 바탕으로 지질자원 연구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와 기후변화 및 지질재해 해결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31일에는 CCOP 2018의 특별 기념행사로 그동안 영국 지질조사소(BGS)에서 보관 중이던 1대100만 지질도인 조선지질광상분포도의 반환·기증식이 열린다. 조선지질광상분포도는 1920년에 지질자원연의 전신인 지질조사소에서 제작돼 조선광업회에서 발행한 지질도이다.

1911년 4월부터 1917년 6월까지 지질조사소 연구원들이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됐으며, 1900년대 초반의 한반도 기초 지질조사 연구내용이 담긴 사료적 가치가 매우 큰 자료로 분류되고 있다.

이날 기증식 행사에는 영국 지질조사소 존 루덴 소장이 직접 방문하여 지질도를 기증하며, 지질자원연 김복철 원장은 기증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로 감사패를 전달한다.

11월1일에는 모든 참석자들이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된 부산지역을 함께 둘러보며 한국의 지질특성과 지질자원의 개발 및 보전, 관리 등에 대해 서로의 학문과 기술을 교류하는 자리를 갖는다.

이어 2일 열리는 제71차 운영위원회에서는 CCOP 주요국 상임대표가 참석, 동·동남아시아 기후변화 대응 기술과 지구과학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발전을 목표로 적극적인 협력방안과 공조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CCOP 2018 행사를 총괄 주관한 KIGAM 이영주 글로벌협력본부장은 "KIGAM이 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의 지구과학분야 연구의 핵심 축을 담당하는 지질자원 리더의 면모를 보여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질자원 국제협력과 국제공동연구의 활성화를 통해 우리나라와 CCOP국가의 지구과학분야 연구역량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질자원연 김복철 원장은 "CCOP 2018은 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지구과학 연구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여는 시작점"이라며 "CCOP 2018을 통해 KIGAM이 아시아 대표 지질자원 연구기관으로서 지구과학한류 확산은 물론 전 지구적 지질자원 분야 이슈해결을 위해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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