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사진=AP/연합) |
[에너지경제신문 나유라 기자]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이 좀처럼 해결점을 찾지 못하는 가운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공산당 정치국회의를 소집해 개혁개방에 속도를 내겠다고 천명했다.
31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정치국은 이날 시진핑 주석 주재로 인민대회당에서 회의를 열고 현재 경제 상황을 분석하고 경제 정책 전반을 논의했다.
공산당 정치국은 이날 회의에서 올해 3분기 경제 운영이 전반적으로 안정됐고 합리적인 수준이었다면서 물가도 안정되고 제조업 투자 또한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평가했다.
수출입이 증가하고 외자 확대와 국민 소득 증가, 도시 신규 취업도 성과를 내면서 경제 구조가 최적화된 상황으로 봤다.
특히 민간 경제 발전과 금융 시장의 건전화를 촉진하는 조치를 통해 시장의 자신감을 끌어올렸다고 자평했다.
다만 현재 경제 정세가 안정 속에서 변화가 있다면서 경기 하방 위험이 다소 증가해 일부 기업 경영 어려움이 비교적 크며 장기적으로 누적된 리스크 위험도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이런 상황을 주시하며 예측 가능성을 강화하고, 제때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