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5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 (출처=한국감정원) |
[에너지경제신문=최아름 기자] 강남3구에 이어 용산까지 아파트 매매가가 하락 전환했다. 10월 4주에 이어 10월 마지막 주까지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의 상승폭이 줄었다.
한국감정원이 1일 발표한 ‘10월 5주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주 0.03%였던 서울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2%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은 0.01%의 변동률을 유지했다. 서울과 수도권의 상승폭은 다소 줄었지만 지방의 하락폭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시도별로는 대전이 0.37%로 상승폭이 가장 컸다. 대구 0.12%, 전남 0.10%, 광주 0.08%, 경기 0.06% 순이었으며 울산은 -0.33%로 하락폭이 가장 컸다. 경북 -0.18%, 경남 -0.12%, 강원 -0.11%, 제주 -0.07% 순이었다.
서울은 8주 연속 상승폭이 축소되는 가운데 지난주 하락전환한 강남3구의 하락세도 지속했다. 동작구는 2017년 9월 3주 이후 처음으로 하락 전환했다. 용산구 역시 2015년 1월 2주 이후 3년 10개월만에 -0.02%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하락 전환했다.
인천의 경우 큰 변화 없이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특히 서구의 경우 지하철 7호선 연장 예정 등으로 기대감이 높았다. 경기의 경우 경기 성남 분당구가 7월 4주 이후 14주만에 하락 전환하면서 전체적인 상승률은 0.06%를 기록했다. 고양 덕양구, 부천은 대곡소사선, 대곡 역세권 개발, GTX-A노선과 소사원시선 등의 교통 호재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5대광역시와 세종시는 각각 0.04%, 0.02%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8개도는 -0.07%의 변동률을 보였다.
대전의 경우 동구, 대덕구는 하락했으나 신규 분양시장 호조로 서구와 유성구의 상승세는 지속 중이다. 광주의 경우 남구 주요 상승지역이었던 봉선동 매수가 주춤하면서 상승폭이 낮았던 신창동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세종시는 조치원읍에서 하락세, 인기가 꾸준한 정부청사 인근은 상승 전환했다.
8개 도의 경우 전남 광양시, 여수시 중심의 상승세가 이어졌고 전북 정읍시, 김제시는 상승했으나 신규 공급이 많았던 전주시 덕진구, 경기침체를 겪는 군산시는 하락했다.
전세가는 지난주와 비교해 하락폭이 확대돼 전국 평균 -0.03%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서울은 -0.01%로 하락전환했다.
시도별로는 세종 1.09%, 대전 0.06%, 광주0.05%, 전남 0.04%순으로 상승했고 울산 -0.36%, 충북 -0.19%, 제주 -0.13%, 경북 -0.11% 순으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