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에너지경제신문 김순영 전문기자] 애경산업이 3분기 실적으로 통해 화장품과 생활용품 모두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고마진의 유통채널 확대와 중국 직수출을 통해 실적 개선의 여건을 마련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단일 브랜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신규브랜드 확대 전략으로 증권가에서는 사업구조의 체질 개선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 3분기에 확인된 수익성 개선…화장품 매출비중 확대·고마진 판매전략


애경산업은 지난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4분기 실적 증가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3분기 매출은 1804억원, 영업이익 224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었다. 화장품 매출은 고성장세는 여전했는데 매출이 889억원을 기록하며 작년 3분기보다 66% 성장했다. 면세점과 해외 수출이 24% 늘어나며 화장품 전체 매출의 60%이상의 기여도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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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전자공시시스템)



이같은 고마진 채널의 견조한 성장으로 수익성도 21.3%로 개선됐다.

신한금융투자는 3분기 매출은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지만 연휴에 따른 국내 영업일수 감소와 9월 중 기대했던 광군제 수요가 4분기로 이연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4분기에는 본격적인 성수기 효과를 누리며 역대 최고 매출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안타증권이 이번 3분기 실적에서 주목한 것은 생활용품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다.

생활용품 부문의 매출은 작년 3분기보다 16% 줄어든 915억원, 영업이익은 8% 감소한 36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작년 3분기보다 0.3%p 증가한 3.9%를 기록했다.

수익성 경영 기조에 따라 판촉 부담이 있는 할인점 매출은 줄었고 수익성이 높은 대리점과 온라인 채널 매출은 각각 40%, 14%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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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안타증권)



신영증권은 애경산업 탐방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화장품 매출 비중이 51.7%를 기록하며 전 사업부의 수익성이 개선됐고 생활용품 사업부는 유통을 온라인채널로 집중하며 영업비용 절감 등의 자체적인 체질 개선을 시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애경산업의 주력 브랜드인 ‘에이지투웨니스(Age 20’s)’의 중국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국내 면세점과 중국 직수출, 중국 현지법인을 통해 이같은 수요에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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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안타증권)



◇ 단일 브랜드 의존도 낮추는 전략…유통채널별 공략 브랜드 차별화

애경산업의 가장 큰 리스크로 보고 있는 단일 브랜드의 의존도는 기존 브랜드 확장과 신규 브랜드 론칭을 통해 해소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차세대 브랜드로 부각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브랜드는 루나(LUNA)로 보고 있으며 앞으로 수출과 면세채널에서 판매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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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조브랜드 루나(LUNA) 제품 (자료=애경산업)



유안타증권은 애경산업이 유통채널별로 차별화해 공략하는 신규 브랜드 경영전략을 주목하고 있다.

홈쇼핑채널에서는 신규 브랜드인 ‘더마에스떼’ 론칭을 통해 추가적인 성장 엔진 확보에 주력하고 면세채널은 색조 브랜드 ‘루나’로 공략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신한금융투자는 플로우, 더마에스떼 등 신규 브랜드의 런칭으로 원브랜드 리스크가 희석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상해법인을 포함한 직수출을 확대하고 있어 면세채널에 대한 우려에서도 상대적으로 벗어났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애경산업은 생활용품과 화장품을 제조 판매하는 기업으로 올해 3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주요사업은 국내 최장수 주방세제인 ‘트리오’와 치약브랜드 ‘2080’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생활용품과 ‘에이지투웨니스(Age 20’s)‘ 중심으로 루나(Luna), 포인트(Point) 브랜드가 속한 화장품이다.

애경산업에서 주목받는 것은 ‘에이지투웨니스(Age 20’s)‘ 제품인 에센스 커버 팩트로 애경산업이 자체 개발해 생산하고 있으며 견미리 팩트로 소비자들에게 알려져 있다. 이 제품은 작년 홈쇼핑 채널을 통해 1300억원 이상의 판매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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