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앱마켓 합치고 생태계 넓힌다…내년 '갤럭시스토어' 오픈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8.11.0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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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전자)

[에너지경제신문=류세나 기자] 삼성전자가 내년 상반기 갤럭시 스마트폰 전용 특화 앱 마켓을 출시한다. 게임사와의 협업도 확대해 게임유통 플랫폼으로의 입지도 강화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에서 갤럭시 스마트폰에서의 ‘게이밍 경험’을 강조했다.

토마스 고 삼성전자 글로벌 콘텐츠 서비스 담당 상무는 이날 ‘스포트라이트 세션’에서 "갤럭시는 세계 최대 게임플랫폼"이라며 "게이밍 파트너들이 게임 출시를 더 잘 지원할 수 있도록 내년 상반기 새로운 브랜드 앱마켓인 '갤럭시스토어'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게임뿐만 아니라 따로 나뉘어 있는 갤럭시 테마, 갤럭시워치 디자인, 엣지 스크린 등 갤럭시 생태계의 콘텐츠를 한 곳에 모은다는 취지다. 모바일게임에 특화된 갤럭시 ‘게임런처’에도 갤럭시스토어로 연결되는 통로가 생긴다.

또 그간 ‘갤럭시 앱스’(스마트폰), ‘기어 스토어’(웨어러블), ‘빅스비 마켓플레이스’(인공지능) 등으로 혼재돼 있던 앱들도 ‘갤럭시 스토어’로 통일하고 전용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이전부터 게이밍 경험을 강조하고 있지만, 전략적으로 이에 대해 얘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그만큼 스마트폰 사용에서 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 ‘포트나이트’의 개발사 에픽게임즈, ‘포켓몬고’ 개발사 나이언틱 등 게임 관련 업체들과의 협력 사례도 소개됐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사라 본드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담당은 차후 클라우드를 이용해 PC, 콘솔 게임을 모든 디바이스에서 즐기게 하겠다는 ‘프로젝트 X클라우드’를 소개하며 "갤럭시 스마트폰은 강력한 게임 경험을 제공하는 게이트웨이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에픽게임즈 팀 스위니 CEO와 나이언틱 존 행키 CEO도 삼성전자 제품 등 모바일 디바이스의 수준 높은 그래픽, 네트워크 속도, 각종 센서 향상 등으로 더 수준 높은 게임을 구현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류세나 기자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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