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석탄발전과 단가 차이 5원에 불과, 원자력과도 23원
최인호 의원 "한전 전력구입비용 감소로 재무개선에 도움"

(사진=이미지투데이)


국내 태양광발전의 경제성이 매년 향상되고 있다. 태양광발전 구매단가를 분석했을 때 석탄과 원자력 등과 큰 차이 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전력공사(대표 김종갑)가 태양광 발전사업자로부터 전력을 구매할 때 지급하는 구매단가가 최근 5년 동안 절반 가까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생에너지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한전의 재무구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최인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전과 전력거래소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1메가와트(MW) 초과 대규모 태양광 발전의 구매단가는 킬로와트시(kWh)당 2013년 158원에서 지난해 84원으로 47% 줄었다.

자료제공=최인호 의원실

자료출처=IRENA - Resource 홈페이지, LCOE 2010-2017



반면 석탄 발전 구매단가는 60원에서 79원으로 32%로 증가했다. 원자력발전은 39원에서 61원으로 55% 늘었다. 결과적으로 대규모 태양광발전의 경우 석탄발전과 단가차이가 2013년 98원에서 2017년 5원으로 급격히 줄었다. 원자력발전과 비교해도 2013년 119원에서 2017년 23원으로 대폭 낮아졌다. 해외에서도 태양광 발전단가는 하락하고 있다.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자료를 보면 태양광 발전단가는 kWh당 2010년 0.36달러에서 2017년 0.1달러(110원)로 72% 감소했다. 

최 의원은 "그동안 태양광 발전은 석탄과 원전 등 기존 에너지원에 비해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아왔다"며 "최근 5년 동안 태양광발전 구매단가 하락 추세와 해외사례를 종합해볼 때 조만간 태양광발전이 석탄·원자력발전보다 경제성이 좋아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구매단가가 낮아진다는 것은 같은 양을 구매할 때 한전의 전력구입비용이 그 만큼 감소한다는 의미"라며 "신재생에너지 경제성이 높아지고 한전의 재무구조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태양광의 경제성 개선은 정부의 보조금 덕분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태양광 발전단가가 줄어든 것은 보조금의 영향이 크다"며 "정확한 경제성 평가를 위해서는 보조금까지 반영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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