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캐나다에 "철강 세이프가드 잠정조치로 한국 우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8.11.13 21:48



[에너지경제신문 나유라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13일 조지 퓨리 캐나다 상원의장에 "최근 한국산 철강에 대한 캐나다의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잠정조치로 한국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조지 퓨리 캐나다 상원의장을 면담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양국 간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이 지속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에 한국 청년들이 더욱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쿼터(인원제한)를 확대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퓨리 의장은 "한국산 철강에 대한 캐나다의 세이프가드 잠정조치는 미국과의 갈등이 해결되지 않은 데 따른 것"이라며 "귀국 후 이 총리가 요청한 두 가지 사안을 관계 기관에 전달해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퓨리 의장은 "2019년은 캐나다가 한국을 국가로 승인한 지 7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아시아 국가 중 한국과 최초로 FTA(자유무역협정)를 체결한 것이 보여주듯이 캐나다는 한국과의 관계를 중시한다"고 설명했다.

면담에 동석한 한국계 연아 마틴 캐나다 상원의원은 "FTA를 통해 양국 간 교역과 인적교류가 심화하고 있는 데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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