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피에스는 지난 13일 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67억4400만원, 영업이익 42억9900만원, 당기순이익 32억53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연결기준 매출액은 253%,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024%, 2114%로,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2018년부터 변경된 회계기준에 따라 장비 제작 진행율 기준이 아닌 실제 장비가 출하돼야 매출로 인식할 수 있다"며, "BOE 등 중국 고객에게 납품이 예정됐던 물량을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출하하면서 매출로 인식돼 작년 대비 높은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회사는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이 240억9900만원으로 2017년 온기 매출액을 넘어섰고, 4분기에도 BOE 등의 납품 예정 물량도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올해 실적이 지난해 실적을 크게 상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편 케이피에스는 OLED 유기물 증착 공정용 제조 장비를 주력으로 개발 및 생산하는 전문업체다. 글로벌 OLED 디스플레이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OLED 공정 장비를 개발하며 시장 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한수린 기자 hsl93@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