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크 2018' 열기 "에너지전환은 우리 산업 한 단계 도약"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8.11.15 09:16
산업부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이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기후위크 2018’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경제신문 권세진 기자] 신(新) 기후체제 대응을 위해서는 전통 화석 연료가 아닌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에너지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가 주최하고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김창섭)이 주관하는 ‘기후 위크(WEEK) 2018’ 컨퍼런스가 14∼15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저탄소 사회 구축을 위한 에너지 전환’을 주제로 진행됐다. 올해 13번째를 맞은 기후 위크 2018은 국내 최대 규모 기후변화 대응 관련 컨퍼런스이다.

첫날인 14일 오전 10시에는 국내외 관계자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이 열렸다. 김창섭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저탄소 사회 구축을 위한 에너지 전환은 깨끗한 에너지 공급만으로 달성할 수 없다"며 "기후 위크 2018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클린에너지 보급 전략을 모색하고 다양한 에너지 소비혁신 활동을 공유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영준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축사에서 "에너지 전환 정책을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면서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하게 추진할 것"이라며 "온실가스 감축이 위기가 아닌 우리가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정부는 산업계와 함께 긴밀하게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후위크 2018에는 총 7개의 세션이 마련됐다. EU, 일본, 중국 등 주요국 에너지 전환 트렌드와 클린에너지 공급 혁신, 에너지소비 혁신 관련 주제 발표 28개가 이틀 동안 이어졌다.

이날 △주요국의 에너지 전환 트렌드 △지정토론: 에너지 전환과 재생에너지보급 △특별섹션: 에너지 산업과 스타트업 등 3개 세션이 진행됐다. 특별섹션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창출 정책과 발맞춰 미래 에너지 산업 동향과 전망을 공유했을 뿐 아니라, 별도의 부스에서 취업 상담 서비스도 제공했다.

둘째날인 15일에는 저탄소 사회를 위한 에너지소비혁신과 올 12월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리는 유엔(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4) 주요 논의 쟁점과 국내 협상 대응 전략 등 4개 세션이 운영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기후 위크 2018에는 국내외 기후변화 전문가와 산업계 인사 등이 모여 전세계 에너지 전환 트렌드와 효과적인 신기후체제 대응 방안을 공유했다"며 "신기후체제 출범이 약 2년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효율적인 에너지 전환 정책 추진전략과 새로운 에너지 패러다임에 부합하는 기후기술 비즈니스 사례 공유가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서 기후변화대응과 온실가스감축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도 개최됐다. 서울반도체㈜, S&T중공업㈜, 스템코㈜등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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