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에 다우 등 주요지수 올라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8.11.16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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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다음 화면 캡쳐)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 기대감에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다.

15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8.77포인트(0.83%) 상승한 25,289.2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8.62포인트(1.06%) 오른 2,730.2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2.64포인트(1.72%) 급등한 7,259.03에 장을 마감했다.

증시는 무역협상 낙관론과 브렉시트 우려 등이 뒤섞이면서 이날도 여전한 변동성을 보였다.

영국에서는 도미니크 랍 브렉시트부 장관과 에스터 맥베이 고용연금부 장관이 브렉시트 협상 합의에 반발해 이날 사퇴했다.

여기에 수엘라 브레버먼 브렉시트부 정무차관과 쉐일시 바라 북아일랜드 담당 차관 등도 사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지면서 불안이 고조됐다.

테리사 메이 총리에 대한 불신임 투표도 제안되는 등 정국 불안이 깊어지는 양상이다.

테리사 메이 총리는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제2의 국민투표는 없다"면서 "브렉시트 합의안이 부결되면 큰 불확실성이 예견된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브렉시트 불안으로 뉴욕 증시는 하락 출발했지만,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관련 낙관론이 제기되면서 증시를 밀어올렸다.

중국이 미국 측에 무역협상 관련 타협안을 전달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중국이 구체적으로 제시할 수 있는 양보안을 미국에 전달한 것은 올해 여름 무역전쟁이 본격적으로 발발한 이후 처음이다.

여기에 대장주 애플 주가가 2.5% 오르면서 시장에 활력을 제공했다. 최근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는 인식과 모건스탠리의 저점 매수 추천 등이 작용하면서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2.46% 올랐다. 에너지도 1.48% 올랐고, 금융주는 1.44% 상승했다. 반면 필수소비재는 0.3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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