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스캔들 수사와 관련해 서면 답변을 직접 작성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에게 "몇 가지 질문들에 답변을 요청받았고, 내가 직접 답변했다"면서 "매우 손쉽게 답변했다. 나로서는 매우 일상적으로 답변할 수 있는 질문들이었다"고 말했다.
다만 서면답변서를 로버트 뮬러 특검에게 제출하지는 않았다.
그러면서 "아시다시피 내가 매우 바쁘다"면서 "유럽도 다녀왔고 여러 무역협정도 개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스캔들은) 모든 게 거짓말이고 마녀사냥일 뿐"이라며 "어떤 공모도 없었다. 아무것도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특검 수사가 이제 끝나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변호인단은 이번 주말까지 서면답변을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경제신문 송재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