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매출 80%, 프랜차이즈서 나온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8.11.1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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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다양한 분야의 외식업 가운데 매출 기준 프랜차이즈 비중이 가장 큰 업종은 치킨집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외식업중앙회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이 통계청 자료를 분석해 낸 보고서에 따르면 한식, 분식, 치킨 등의 전체 매출에서 프랜차이즈가 차지하는 비율은 23.1%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따져봤을 때 프랜차이즈가 가장 강세를 보인 분야는 치킨 전문점이었다. 그 비중이 82.5%에 달했다.

프랜차이즈 비중은 제과점업이 60.7%로 두 번째를 기록했다. 피자·햄버거·샌드위치는 56.1%로 뒤를 이었다. 이어 분식·김밥 전문점(31.5%), 비알코올음료점업(31.2%), 일식·서양식(14.5%) 순이었다. 한식은 전체 매출 대비 프랜차이즈 비중이 12.9%로 가장 낮았다.

보고서는 우리나라 외식업 특유의 영세성을 들며 폐업에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사업체 수를 기준으로 봤을 때 국내 외식업체 수는 68만개에 달해 전국 사업체 395만개 가운데 17%를 차지했다. 반면 명목 국내총생산에서 외식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7.2%에 불과했다.

보고서는 "한국 외식산업은 매출액 기준으로 2012년 77조 원에서 2016년 119조 원으로 53.8% 증가해 양적으로는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다"면서도 "사업체 수와 비교해 매출액과 종사자 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나 그 영세성이 여실히 드러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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