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라우 인다 섬은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약 50km 떨어져 있다. 총 공사비는 6000억 원으로 일본 미쓰비시 상사와 컨소시엄을 맺어 포스코건설 60%의 비중으로 사업을 수행한다. 포스코건설은 설계, 구매조달, 건설(EPC)을 일괄수행하고 미쓰비시 상사가 보일러와 터빈을 공급한다.
말레이시아 현지 부동산 개발사인 타드맥스(Tadmax), 셀란고르(Selangor)주 정부 산하 투자회사인 월드와이드, 그리고 한국전력이 공통 투자자로 참여해 안정적인 사업추진과 자금조달도 가능하다.
포스코건설은 내년 초 발주처와 EPC계약을 체결하고 2023년 1월 상업운전을 계획하고 있다. 준공 후에는 쿠알라룸푸르 지역 50만 가구에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해진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발주가 예상되는 말레이시아 에너지 건설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중남미 등지에서 수행한 발전소 건설 노하우와 축적된 기술로 글로벌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