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국제환경(그린 애플)어워즈’ 대상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8.11.19 20:48

12일(현지시간) 英 런던 국회의사당서 개최…프로젝트 명 ‘클린에너지학교’

▲에너지공단 이건우 차장(오른쪽)이 12일(현지시각) 부산시·교육청·기후환경네트워크를 대표해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2018 그린애플 어워즈’에서 대상을 수상한 후 그린재단 관계자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경제신문 여영래 기자]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김창섭, 이하 에너지공단)은 12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 국회의사당에서 개최된 ‘그린 애플 어워즈(Green Apple Awards)’에서 ‘클린에너지학교’로 대상(챔피언)을 수상했다.

에너지공단은 부산시, 부산시교육청, 부산기후·환경네트워크 등와 함께 5년간(2018∼2022년) 총 160억 원을 투자해 100개의 에너지자립학교 건립을 추진하는 ‘클린에너지학교’ 프로젝트로 이 상을 수여받았다.

클린에너지학교 프로젝트의 핵심 내용은 크게 두 가지로 태양광&교육과 에너지모니터링&사회공헌 등을 꼽을 수 있다.

태양광&교육은 학교의 전기요금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5년간 매년 20개 학교에 50kW급 태양광 보급을 통해 학생들이 태양광 발전의 원리와 활용법을 학습하고, 이를 위한 태양광발전설비 모니터링시스템과 교육 판넬, 교재를 보급한다.

또 에너지모니터링&사회공헌의 경우 동·하절기 학생들의 쾌적한 교육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불필요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과 과도한 에너지사용이 있는지를 모니터링 한다. 이를 장려하기 위해 우수한 성과를 낸 학교에는 지역사회와 함께 학생들이 교감할 수 있도록 사회공헌 활동비를 지원하게 된다.

특히, 에너지공단은 클린에너지학교 프로젝트가 시작된 첫해인 올해는 학생과 지역사회가 중심이 되는 프로젝트가 되도록 하는데 역점을 뒀다.

태양광 모형 수업을 통해 학생이 희망하는 태양광 학교를 디자인하고 실습 시간을 통해 모형 제작과 발표대회를 진행한 것으로 비롯 △청소년 포럼대회를 개최, 기존의 문제점과 학생들이 희망하는 교육행정 정책을 토론하고 우수 동아리에게 포상 △지역 교사연구회를 통해 지역특성과 태양광을 접목한 전용교재 개발 △ 학생이 생각하는 학교와 교육 내용을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축제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했다.

김창섭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클린에너지학교가 우리나라의 에너지·기후변화 교육과 태양광 보급을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모델로 이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에너지공단이 국내외에서 에너지정책에 관해 리더십을 발휘하는 조직으로 인정받는데 있어 국제적인 환경 관련 상을 수상하게 된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 그린 애플 어워즈

1994년부터 매년 세계 산업 전 분야의 친환경 우수사례 중 환경적 성과와 혁신성이 뛰어난 프로젝트를 비롯 상품, 서비스에 대해 시상하며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 Commission), 영국 환경청이 공식 인정한 상이다.

어워즈의 등급은 Champion, Gold, Silver, Bronze로 나누며 환경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가진 영국 친환경 비영리단체 ‘The Green Organization’이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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