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2.8%"…기존 전망 유지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8.11.21 20:45



[에너지경제신문 한수린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8%로 유지했다. 최저임금 인상 정책에 대해서는 관련해 점진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OECD는 21일 발표한 'OECD 경제전망'(OECD Economic Outlook) 보고서에서 한국의 올해와 내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2.7%, 2.8%으로 제시했다. 모두 지난 9월에 내놨던 전망치를 유지한 것이다. 앞서 OECD는 지난 5월 올해와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각각 3.0%로 전망했다가 9월  0.3%포인트, 0.2%포인트 내린 바 있다.
 
OECD는 한국의 2020년 성장률이 2.9%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OECD는 한국이 글로벌 교역 둔화에도 견조한 수출 성장세와 확장적 재정에 힘입어 2020년까지 3%에 근접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대북 긴장 완화를 꼽았으며,  보호무역주의 확산 가능성은 하방 위험 요소로 지목했다.
    
OECD는 한국이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거시정책과 구조개혁 병행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소득주도성장 정책에 대해 OECD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생산성 격차 감소를 위한 개혁이 동반될 필요가 있고, 최저 임금의 추가적인 큰 폭 인상은 고용과 성장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재정 부문에서는 단기적 재정확대와 더불어 고령화에 대비한 장기적 재정계획도 함께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통화정책은 낮은 물가상승률과 금융리스크(자본유출, 가계부채 등) 등을 고려할 때 점진적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수린 기자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