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BKB컨소시엄, 앙골라서 750MW급 발전소 건설사업 협약 체결
AKEDA, 아프리카 인프라사업에 국내 중소기업 동반진출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아프리카 자원 부국들이 추진하는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를 겨냥해 국내 기업들이 아프리카 시장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국내 대형 인프라 건설사업이 씨가 마른 상태에서 신흥시장인 아프리카에 동반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 기자재 납품 업체들의 기대감도 증폭되고 있다. 특히 발전소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O&M(Operating and Maintenance) 사업 추진 시 기자재 납품 등을 담당하는 국내 중소기업들을 주요 회원사로 두고 있는 아프리카-한국경제개발협력위원회(회장 권오규, AKEDA)의 기대는 남다르다.

국내 굴지의 기업으로 구성된
‘BKB컨소시엄은 최근 앙골라 수도 루안다에서 앙골라 에너지부와 750()급 가스복합발전소 건설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루안다에서 남쪽으로 400떨어진 교통 요충지 벵겔라 지역에 새로 조성하는 2400만평이 공업단지에 대형 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투자금은 총 11억 달러(12400억 원), 공사기간은 3년으로 예상된다. 발전소를 완공해 30년간 운영한 뒤 앙골라 정부에 기부하는 방식이다. 전력 판매 등을 통해 얻을 순이익은 30억 달러(34000억원)로 추산된다. 1차 사업 타당성조사가 끝나는 6개월 후에는 PPA(Power Purchase Agreement) 계약체결과 함께 건설공사 착공이 이뤄질 예정이다.

국내 기업이 앙골라에서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앙골라 정부는 경제문제 해결을 위해 외국인 투자를 적극 지원하고 공단조성 및 정유
, 정재 공장건설 등 각종 인프라 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 정유 고도화 정제시설 건설 프로젝트는 물론, 벵겔라 지역에 5만톤 규모의 냉동창고 건설하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앙골라는 향후 한국기업들이 아프리카 인프라 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BKB
컨소시엄은 모잠비크에서도 4500MW 규모의 발전소 건설사업을 추진 중이다. 수도 마푸토(2900MW0, 베이라(1350MW), 나깔라(250MW)에서 발전소 사업 추진을 위해 모잠비크 정부와 BKB컨소시엄 간 세부 타당성조사(F/S)를 포함하는 양해각서 체결이 이뤄졌다. 총 투자금액은 약 70억 달러 규모다.

북부가스전의 천연가스로
3개 지역에 가스복합 발전소(45억 달러), 송전선로(5억 달러), 부두 LNG 탱크터미널(25억 달러)BOT(Built-Own Operate-Transfer) 방식으로 건설해 전기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BKB를 포함한 총 5개의 국내 컨소시엄 참여사들은 30년간 공동투자 방식의 수입구조로 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예상 수익률은 약 16%에 달한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사업 성공 시 공기업, 대기업, 중소기업이 동반 해외진출을 통한 외화를 획득은 물론, 일자리 창출에도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프리카 신흥개발국의 인프라 사업에 진출 활동에는
AKEDA가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AKEDA는 현재 한국에 상주하는 아프리카 18개국 대사관의 대사들을 회원으로 두고, 양국의 경제단체를 운용하고 있다. 회원으로 있는 아프리카 각국의 대사들과도 적극적인 협력관계를 맺고 지원하고 있는 만큼, 국내 기업들은 누구라도 제한 없이 AKEDA에서 아프리카 진출을 위한 상담 및 지원요청이 가능하다.

AKEDA
정시우 사무총장은 "앙골라, 모잠비크 사업을 계기로 정부 및 타 국내기업, 금융권에서도 아프리카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야 할 시점으로 여기고 아프리카 시장을 눈여겨 봐줬으면 좋겠다""특히 우리 기업들이 해외사업을 성공적으로 실행하기 위해서는 기업 단독으로는 네트워크와 자금사정이 어려울 수 있는 만큼 대기업, 공기업, 중소기업 등이 공동으로 사업에 참여하면서 연대한다면 최소의 리스크로 좋은 투자환경을 만들어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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