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열전] 네오센, 대신밸런스3호스팩과 합병 상장…"반도체 테스트 전분야 진출할 것"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8.12.06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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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셈 염동현 대표(사진=네오셈)


[에너지경제신문=한수린 기자] "SSD테스터 분야에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현재의 상황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로 급변하는 반도체 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것이다"

네오셈 염동현 대표는 6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대신밸런스제3호스팩과 합병을 통한 내년초 코스닥 시장 입성을 선언했다.

네오셈은 반도체 테스트시스템 제조기업으로 네오셈의 SSD테스트시스템은 산업자원부에서 세계일류상품으로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이 외에도 반도체 검사 장비인 MBT(Monitoring Burn In Teater)와 디램 모듈 자동테스트 장비를 제조해 반도체 제조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 SSD 가격 하락에 따른 수요 증가로 네오셈 수혜


최근 HDD(Hard Disk Drive)와 SSD(Solid State Drive)의 가격 차이가 급격히 축소되면서 빅데이터 센터, 클라우드 서비스 등 데이터 스토리지 분야에서 SSD 채택이 증가하고 있다. 2012년 SSD의 G byte당 가격은 HHD 대비 10배 이상 높았으나 2016년에는 4배 수준으로 좁혀졌고 올해에는 2배 수준이다. 2020년에는 SSD와 HDD의 가격이 같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SSD의 가격 경쟁력 확보로 향후 SSD의 수요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IHS(반도체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금년 세계 SSD 출하량은 235백만대로 HDD의 370백만대에 못 미치지만, 2021년에는 SSD가 360백만대로 HDD의 330백만대를 추월하는 등 향후 연평균 18.5%의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SSD 시장의 확장에 따라 네오셈의 테스트시스템 판매도 동일한 속도로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글로벌 Top 10 제조사 고객군 확보로 확고한 시장 포지션

네오셈은 2007년부터 NAND 테스터와 SSD 테스터 개발에 착수해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왔다. 직원의 40%가 연구인력이며 매년 매출액의 12%를 연구개발비에 투자하며 2009년 SSD 테스터의 자체 개발 및 양산에 성공했다. 또한 2007년 미국 TANISYS TECHNOLOGY사 인수에 이어 2015년에는 미국 FLEXSTAR TECHNOLOGY사를 인수해 성공적인 Global M&A를 통해 기술과 인력 추가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왔다.

네오셈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Global Top 10 제조사 고객군을 확보했다. 이같은 매출처 다변화로 고객 투자 사이클 및 반도체 산업 경기 변동에 따른 매출 변동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이점을 가지고 있다.

◇ 고성장과 고수익성 동시 달성…신제품군 창출로 신성장 지속

네오셈은의 매출액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62.1%의 고속 성장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24억원, 88억원이며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각각 20.7%와 15.8%다. 2018년 3분기까지의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361억원과 64억원을 기록했다.

네오셈 염동현 대표는 "향후 테스트 포트폴리오에 Automation 기술을 통합하는 신개념의 새로운 제품군을 창출할 것이며, 핵심 제품개발 기술을 기반으로 고속 MBT 시장과 메모리 웨이퍼 테스트 시장에 참여하면서 Wafer test / Speed Test 등 반도체 테스트 전분야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코스닥 입성으로 고성장세와 고수익성 겸비와 유지가 가능한 네오셈 만의 경쟁력을 확실히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네오셈은 오는 17일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가 예정돼 있다. 대신밸런스제3호스팩(253590)과 네오셈의 합병기일은 내년 1월 19일, 합병신주의 코스닥 시장 상장일은 내년 1월 31일이다.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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