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플리커 |
[에너지경제신문=이종무 기자] 샤오미가 중국 브랜드 최초로 5세대(5G)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중국 관영 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샤오미가 지난 6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중국 모바일 글로벌 파트너 콘퍼런스’에서 자사의 주력 스마트폰인 ‘미 믹스3’ 5G 기종을 선보였다고 7일 보도했다.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이 스마트폰은 퀄컴의 차세대 5G칩인 스냅드래곤 855와 X50 5G 모뎀을 채택했다. 최고 다운로드 속도는 초당 2기가비트(2Gbps)다. 샤오미는 이 행사에서 5G 연결망을 활용한 웹 서핑과 동영상 스트리밍을 시연했다.
샤오미는 내년 1분기 중국의 1위 이동통신사 차이나모바일의 5G 테스트에 참여하고, 내년 3분기 차이나모바일의 5G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중국 시장에 내놓는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미 믹스3 5G 버전을 내년 1분기 유럽에서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화웨이와 오포, 비보 등 다른 중국 업체도 대부분 내년에 5G 스마트폰 출시를 목표로 제품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어 내년에 본격적인 5G 스마트폰 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