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SJ "직무성과에 다우지수 매우 중시" 보도
"트럼프 대통령, 주식시장에 딱 붙어있다" 증언도
무역협상 불안에 다우 이번주 4.5% 하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P/연합)




[에너지경제신문 나유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뉴욕증시 약세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중 무역전쟁 휴전에도 뉴욕증시가 불안정한 흐름을 이어가자 트럼프 대통령의 신경이 곤두섰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무역갈등이 주가지수 하락을 촉발했다는 분석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WSJ은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 인사들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겉으로는 ‘자연스러운 조정’이라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자신의 직무성과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를 매우 중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내에서도 종종 경제방송을 틀어놓고 다우지수 흐름을 ‘분 단위’로 지켜보고 있다.

다우지수가 세자릿수 강세를 나타내면 흥분한 표정으로 참모진들에게 구체적인 호재를 물어보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 사정에 정통한 한 인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주식시장에 딱 달라붙어(glued)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증시의 오름세가 이어진 올해 초까지 종종 트윗으로 시황을 전하면서 자신의 성과로 부각했다.

증시가 조정모드에 들어간 최근 들어서는 연준의 긴축 행보를 거듭 비판하고 있다.

그럼에도 이번주 뉴욕증시는 ‘연준 변수’보다는 ‘무역갈등 악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지난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발언을 내놨지만,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불안감이 계속되면서 다우 등 주요 지수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다우지수는 이번주 4.5% 하락했고, S&P 500 지수는 4.6%, 나스닥은 4.9%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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