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대장지구 분양 초읽기… 올해 마지막 ‘로또’ 단지 될까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8.12.09 07:05

▲판교 대장지구 위치도


다음주 경기 성남 판교대장지구에서 아파트 분양이 시작된다. 청약제도 개편으로 연내 주요 로또 단지들의 분양이 줄줄이 연기돼 청약 시장 분위기가 다소 침체됐지만, 판교 대장지구가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 14일 판교 대장지구 단지 분양 ‘본격화’


9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오는 14일 대장지구에서는 ‘판교더샵포레스트’, ‘판교퍼스트힐푸르지오’, ‘힐스테이트판교엘포레’ 등 주요 단지들이 분양일정에 들어간다. 판교대장지구는 서울로 이동이 가깝고, 분당과 접하고 있어 올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가장 높은 단지로 떠올랐다. 지난 10월 판교 대장지구에서 본격적으로 분양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청약제도 개편 등으로 인해 일정이 연말로 지연된 것으로 보인다.

분당구 서남부에 위치한 판교대장지구는 총 92만467㎡ 규모다. 도시개발사업으로 조성되는 만큼 교육, 교통, 녹지공간 등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2020년까지 총 15개 블록에서 아파트와 단독주택 등 5903가구 공급 계획을 잡고 있다. 시장에서는 판교대장지구 개발이 계획대로 이어진다면 판교 생활권이 동판교에서 서판교로 확대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판교대장지구는 용인서울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분당수서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으로 진입이 수월하다. 한남IC, 청담대교 등 서울 주요 지역까지 30분 정도 소요된다. 또, 서판교터널이 들어서게 되면 판교대장지구는 제 2,3 판교테크노밸리 직원들의 주택 수요를 흡수할 것으로 보인다. 제2 판교테크노밸리는 성남시 시흥동, 금토동 일원 약 43만㎡의 토지에 2019년까지 조성된다. 옆에는 약 58만㎡의 제3판교테크노밸리도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최근 급등한 판교, 분당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나올 것으로 보여 분양이 순항을 이어갈 것"


◇ 1순위 청약은 성남시 1년 거주자만 가능

대장지구에 들어서는 단지들의 분양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최근 판교 분당 아파트들이 급등한 것을 생각해 봤을 때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들 단지 1순위 청약 대상자는 성남시에 1년 거주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다. 이어 1순위 기타는 성남 1년 미만 거주자와 경기 혹은 수도권 거주자로 나눠 청약 통장을 접수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181-1, 287번지 일원에는 ‘판교더샵포레스트’가 들어선다. 지하 4층~지상 20층, 16개 동, 전용 84㎡, 990가구 규모다. 단지 인근에 유치원 및 초등학교, 중학교 부지가 예정돼 있으며 태봉산 등 녹지가 풍부하다. 2020년 개통예정인 서판교터널을 통해 판교 생활권을 가깝게 공유할 수 있고 판교테크노밸리 접근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서분당IC, 대장IC 통해 용인서울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진출입이 편리한 것이 장점이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210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판교엘포레’는 대형 평수로 공급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A3·A4·A6블럭 총 3구역에 걸쳐 공급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총 836가구 규모이며 전 세대 전용 128~162㎡의 대형 면적으로 구성된다. 서판교터널(2019년 개통 예정)을 통해 판교테크노밸리 이동이 편리하고 판교 생활인프라 공유가 가능하다.


[에너지경제신문=이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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