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LNG운반선 1척 추가 수주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8.12.10 10:19
LNG운반선 사진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그리스 최대 해운사인 안젤리쿠시스 그룹 산하 마란가스(Maran Gas Maritime)로부터 LNG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선박은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올 2021년 상반기까지 선주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17만 3400㎥급 대형 LNG운반선이다. 회사의 천연가스 추진엔진(ME-GI)과 완전재액화시스템 FRS(Full Re-liquefaction System)가 탑재돼 기존 LNG운반선 대비 연료 효율은 30%가량 높아진 것이 특징이다. 오염물질 배출량 또한 30% 이상 낮아진다.

이번 계약으로 대우조선해양은 안젤리쿠시스 그룹으로부터 101척째 선박을 수주하게 됐다. 1994년 첫 발주이래 24년간 무려 101척의 선박을 발주한 대우조선해양 최대 고객이다. 101척의 선박 중 85척이 성공적으로 인도됐으며, 현재 16척을 건조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LNG운반선 15척, 초대형원유운반선 16척, 초대형컨테이너선 7척, 특수선 5척 등 총 43척의 선박을 수주했다. 금액으로는 62억 2000만 달러 수준이다. 이를 통해 회사의 올해 목표 수주액(73억 달러)의 약 85%를 달성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3분기 연속 흑자, 영업현금흐름 플러스 등 회사의 경영정상화가 선주의 신뢰로 이어져 발주량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러한 선주의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최고의 선박을 건조해 인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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